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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에스봇, 노인 돌봄 로봇' 샤오리' 상용화

로봇신문사 2025. 5. 7. 10:22

 

 

 

 

 

중국 청두(成都)시 원장(温江)구에 노인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돌봄 로봇 '샤오리(小丽)'가 등장했다. 이 로봇은 음성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일상 생활 보조, 안전 보호, 긴급 호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9일 중국 언론 쓰추안르바오에 따르면, 이 로봇을 개발한 기업은 지난 2021년 청두에서 설립된 아이에스봇(ISBOT, 中科源码服务机器人研究院)이다. 중국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가 개발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했다. 샤오리는 중국 베이징(北京), 청두(成都) 등지에서 다양한 노인 돌봄 상황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리, 오늘 날씨는 어때"라고 물어보면, "현재 기온은 14도로 온도가 조금 낮아요, 잊지말고 옷을 조금 더 껴입으세요"라고 알려준다.

 

노인이 깨어나면 샤오리의 임무가 시작된다. 아침 8시에 아침 뉴스를 틀어주고, 10시에는 꽂꽂이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11시에는 약을 먹도록 알람을 울려주고, 12시에는 식사 메뉴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 로봇은 노인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아이에스봇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해 부터 노인 돌봄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샤오리는 노인의 특성을 고려하고, 동반자로서 기능에 초점을 맞춘 로봇으로 개발됐다.

 

최근 중국에서는 샤오리뿐 아니라 외골격 로봇 등 다양한 노인의 재활 훈련을 돕는 로봇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보행 훈련, 관절 훈련, 다리 들어올리기, 목발 짚고 걷기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 훈련을 돕는다.

 

매체는 최근 중국의 여러 요양원 등에서 노인 돌봄 로봇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술적 장벽과 높은 비용 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호 작용 기능과 의료 및 재활 기능을 갖춘 고급 노인 케어 로봇 가격이 10만 위안(약 1974만 원)을 넘는 데다 유지관리 비용 역시 적지 않은 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이에스봇은 여러 요양원과 로봇 임대 계약을 체결해 로봇 구매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 많은 기관에서 로봇을 사용하도록 보급하고 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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