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美 케네소주립대 연구팀, 재고 스캔 자율주행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5. 5. 2. 17:11

 

 

 

▲ 장 지엔 교수가 자율이동 로봇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케네소주립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케네소주립대(Kennesaw State University) 장 지엔(Zhang Jian) 교수팀이 대형 물류 창고에서 수천 개의 제품을 추적하고 재고를 기록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테크엑스플로어가 지난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장 지엔 교수팀이 러그기어(RugGear U.S. LLC)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옴니스캔봇(OmniScanBot)’은 창고 재고 추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활용하여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연구 과정에서 러그기어는 케네소주립대 연구팀에게 조지아주 덜루스(Duluth)에 있는 주방 캐비닛 창고 한 곳과 장비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제품 개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연구팀의 목표는 10만 평방 피트에 달하고 최대 32피트 높이까지 재고가 쌓여 있는 물류창고를 탐색하고, 자율적으로 스캔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로봇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장 교수는 “사람이 조작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고 재고를 스캔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선반 사이를 이동하고, 레이아웃이 변경되고, 사람과 지게차를 피해야 하는 물류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중소기업 물류창고에서는 특수 지게차와 수작업으로 1년에 한 번씩 재고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비효율적이고 부정확하며 비용이 많이 든다.

 

옴니스캔봇은 카메라, 라이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물류 창고 지도를 자동적으로 생성하고 자율 경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직접적인 시야 정보 제공 없이도 박스 단위로 재고 RFID 태그를 스캔할 수 있어 바코드 스캔이나 수동 계산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는 설명이다.

 

장 교수는 “로봇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왔기 때문에 불과 4개월 만에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하지만 모든 새로운 환경에는 레이아웃, 장애물, 사람이나 장비의 이동 등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로봇은 끊임없이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