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직랩 휴머노이드가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중국로봇망)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 축제에서 다양한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활약했다.
31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매직랩(魔法原子)의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마이(小麦)'와 4족 보행 로봇이 음악 축제에 등장했다. 이들은 유창한 언어 상호작용, 높은 이해력, 민첩한 동작을 바탕으로 상담, 서비스, 현장 지휘 및 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매체는 음악 축제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마이는 무대 뒤에서 가수의 보조 역할을 맡아, 가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마이크를 전달했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서는 가이드 역할을 하며 관객을 질서 있게 안내했고, 관객석에서는 가방을 들어주거나 물을 가져다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샤오마이와 4족 로봇은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정교한 움직임과 리듬감으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커피 노점 앞에서는 가이드로 변신해 손님을 안내하고 배달 서비스를 수행하기도 했다.

▲ 매직랩 휴머노이드가 커피를 건네주고 있다(사진=중국로봇망)
매직랩의 로봇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샤오마이는 전신에 42 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로봇핸드와 결합해 사람의 움직임과 자세를 정밀하게 모방할 수 있다. 손을 흔들거나 방향을 안내하고, 합창을 지휘하는 것은 물론, 마이크와 물을 주고받거나 가방을 드는 등 섬세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어 서비스 역량이 검증됐다.
또한 샤오마이는 멀티모달 감지 알고리즘과 초거대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초음파 센서, 라이다(LiDAR), RGB-D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축제 현장에서도 관중이나 설비를 피해 다닐 수 있어 충돌 없이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 매직랩은 산업, 상업,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미 산업 현장에 배치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생산라인에서 제품 테스트, 자재 운반, 부품 픽킹, 입고 스캐닝 등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용 로봇 개발을 위해서는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中国电信)과 협력해 노인 돌봄 및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모색 중이다.
매직랩은 올해 연말까지 4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및 상업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제휴=중국로봇망)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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