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대전 지역 로봇 기업 교류행사인 '2025년도 제1차 대전 로봇기업협의회'를 2일 대전 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전승민 기자)
국내 로봇 산업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으로 과학동네 ‘대전’이 꼽힌다. 대전 대덕연구단지 일원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각 기관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로봇 전문 기업 역시 다수 생겨나 운영 중이다.
대전 지역 로봇 기업들의 교류 모임인 ‘대전로봇기업협의회’가 올해 1차 오프라인 미팅을 가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2일 오후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 대강당에서 ‘제1회 대전로봇기업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협회 3개 로봇 유관기관의 2025년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기업 간 협력 방안 모색 및 교류 등의 목적으로 시행되는 행사다.
이정인 대전시국방우주산업과장은 “대전시는 6대 중점과제로 로봇산업을 꼽고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로봇산업체 발전을 위해 시도 많은 지원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대전테크노파크(TP)’의 향후 로봇 분야 산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성환 대전테크노파크 국방‧로봇산업팀장은 “드론 실증 사업, K-방산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미 공고가 끝난 사업도 있으나 매년 비슷한 사업이 반복되므로, 많은 로봇기업들이 미리부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참여 기업, 일본 해외 전시회 참관기업 등도 모집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올해 행사 안내도 이어졌다. 전한구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은 “현재 회원사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과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기업 홍보 지원, 로봇 산업 실태조사, 규제 공동대응, 인력 양성, 로봇 경진대회 개최, 표준화 및 안전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니 많은 기업들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대전 지역 로봇 산업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서준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선임은 “서비스로봇 지원‧실증사업,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등의 대규모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대전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대전지역에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태동해 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 지역 2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행사 장에선 각 기업 사이에서 ‘지역과 로봇 유관기관의 연계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수중로봇 전문기업 SLM의 박영준 대표는 “국내에서 해마다 수중 작업을 하느라 10여 명이 숨지곤 하는데, 이런 일에 로봇이 투입되면 귀한 인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로봇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현장 흐름을 반영한 지원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대전로봇기업협의의 신임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올해 회장을 맡은 김진현 ‘새온’ 대표는 “지역 기업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1세대 로봇기업 ‘한울로보틱스’ 및 ‘씨엔로봇’ 팀장을 거쳐 2013년부터 새온 대표를 맡고 있다.

▲ 대전 로봇기업협의회 신임 협의회장으로 김진현 새온 대표(사진 오른쪽)가 선임됐다. 김 대표가 전임 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있다.(사진=전승민 기자)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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