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심플이 도시내 3개 메트로(MRT)노선에 자율 청소 로봇 89대를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심플)
싱가포르 심플(SIMPPLE Ltd.)이 시내 3개 전철(Mass Rapid Transit·MRT) 노선에 자율 청소 로봇 89대를 배치했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심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시설 관리 분야의 기술 공급업체이자 혁신 기업으로서 자회사를 통해 로봇을 납품했다. 이는 철도 운영사 SMRT 트레인(SMRT Trains)과 함께 싱가포르 육상 운송 부문에서 가장 큰 로봇군(群)을 구축한 사례다.
SMRT 트레인은 더 큰 자동화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려는 싱가포르 정부의 광범위한 구상에 따라 심플 자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센서와 AI로 청소 로봇 구동
이 청소 로봇들은 고급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MRT 역을 정밀하게 돌아다님으로써 인간의 개입없이도 더 철저하고 일관된 청소를 보장한다. 청소 작업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이 로봇들은 청소 인력을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해방시켜 준다.
싱가포르는 청결하고 녹색 도시라는 국제적 명성과 함께 경제적 정교함과 도시화로 인한 환경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양호한 수준의 공공 위생을 유지해야 한다는 대중의 기대치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심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노동력이 고령화되면서 SMRT 트레인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이 심플의 로봇 같은 신기술들을 도입해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고 기존 직원들이 더 복잡한 작업에 집중하게 하도록 만들고 있다.
노먼 슈뢰더 심플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의 모든 MRT 역에 로봇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 자율 청소 로봇으로 시설 관리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SMRT 트레인과 제휴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다. 싱가포르가 성과 기반 계약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심플은 청소 인력과 협력해 작업하는 계약의 일환으로 MRT 역의 청소원들에게 로봇을 작동하고, 로봇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기 위한 추세를 예측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지난 몇 달 동안 SMRT 트레인은 더 깨끗한 환경과 더 생산적인 인력을 목격했다. 이 자율 청소 로봇은 청소근로자보다 3배 더 빠르게 정의된 구역을 청소해 근로자가 화장실 청소와 생산적인 작업 할당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해 주었다.
이러한 개선에 따라 SMRT 트레인은 지난해 11월 '우리 스스로를 주목하자(Let's Observe Ourselves·LOO)'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조직(공공 부문)으로 선정됐다. 조직은 화장실 청소 기준을 홍보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한 노력과 화장실 유지 관리에 대한 스마트한 서비스 도입을 바탕으로 지명된다.
슈뢰더 심플 CEO는 “LOO 상을 수상한 SMRT 트레인의 기술 진보적 사고방식과 업적을 축하한다. 89대의 로봇 배치는 싱가포르 철도 운송 부문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의미하며, 앞으로 더 많은 확장이 있을 수 있다. 심플은 다른 모든 해외 철도 운영자가 자국에서 우리의 자율 청소 로봇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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