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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봇, 로봇 바다거북 '로보터틀' 개발

로봇신문사 2025. 1. 15. 16:58

 

 

 

▲ 비트봇이 개발한 로보터틀(사진=비트봇)

 

수영장 청소 로봇 전문기업인 중국 비트봇(Beatbot)이 수륙양용의 로봇 바다거북을 개발했다.

 

뉴아틀라스 보도에 따르면, 비트봇은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바다거북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수륙양용 로봇 ‘로보터틀(RoboTurtle)’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자율 로봇은 생태 연구, 환경 모니터링, 재난 대응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물 샘플링 장치, GPS 모듈, 초음파 센서, AI 카메라 등 하드웨어를 장착할 수 있다.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해양 동물을 자율적으로 추적 및 추종할 수 있다.

 

 

 

 

 

로보터틀은 다관절 생체공학 다리를 조용히 펄럭이며 헤엄치기 때문에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프로펠러 방식 수중 로봇보다 야생 동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바다 속 물기둥 안에서 오르내리고, 수면에 떠 있을 수 있는 부력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물 위에 떠 있을 때는 등에 있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위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새로운 임무를 지시받을 수 있다. 동력 다리를 활용해 물 밖으로 나와 해변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의 정확한 성능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봇 관계자는 뉴아틀라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의 유영 속도는 실제 바다거북과 비슷하며, 주기적으로 태양열 충전 휴식을 취하면 하루 종일 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봇은 로보터틀을 고객들의 용도에 맞게 크기와 기능을 조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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