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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RIC 테크놀로지, 혁신적 3D 프린팅 건축 로봇 내놔

로봇신문사 2025. 1. 15. 10:42

 

▲RIC 테크놀로지의 새로운 RIC-프라이머스는 21~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월드오브콘크리트(WOC 2025)에서 3D프린팅 건축로봇 실연을 한다. (사진=RIC 테크놀로지)

 

미국 RIC 테크놀로지가 3층 높이까지 지을 수 있는 3D 프린팅 건축 로봇을 내놓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건설용 로봇 3D 프린터의 이름은 RIC-프라이머스(RIC-PRIMUS)이며, 최대 9.8m 높이의 3층 구조물을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이전 제품인 ‘RIC-M1 프로’의 혁신을 더욱 확장한 제품이다.

 

지유 수 RIC 테크놀로지 창업자이자 로봇 건설 프로그램 수석 설계자는 “RIC-프라이머스는 3D 건설 산업이 실제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는 기념비적인 진전이다. 확장된 인쇄 용량으로 더 큰 규모의 건축물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건설할 수 있어 주거 및 상업 프로젝트 모두에서 3D 인쇄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앨퀴스트3D(Alquist 3D)가 운영한 이 회사의 이전 모델은 6m 높이에 743.2㎡(약 224평) 면적의 월마트 확장 건물을 인쇄했다.

 

월마트는 RIC 로봇을 활용한 200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계획했으며 다음달부터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RIC 테크놀로지는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건설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세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로봇 건설을 전문으로 하다. RIC는 자사의 고유 기술을 사용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시간,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서비스에는 로봇 3D 프린팅, 건축 설계, 맞춤형 자재 솔루션, 전문가 교육 및 지원이 포함된다.

 

◆RIC-프라이머스, 새로운 3D 프린팅 높이에 도달

 

RIC-프라이머스는 9.7m의 인쇄 높이, 26m의 인쇄 길이, 11m의 인쇄 폭을 자랑한다. 이 크기는 이전 모델인 RIC-M1 프로의 거의 2배에 이른다.

 

RIC 테크놀로지는 이 크기 덕분에 로봇이 3층 규모의 주거용 건물과 벽 시스템을 건설할 수 있게 돼 주거 및 상업 프로젝트 모두에서 3D 건설의 경계를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은 더욱 향상된 이동성과 속도를 제공한다. 초당 200mm의 인쇄 속도와 8자유도(DoF)를 갖춘 로봇은 철근 주변이나 기존 건물 또는 벽에 인쇄할 수 있다.

 

RIC-프라이머스는 RIC-M1 프로와 마찬가지로 소형이고 모듈식으로 설계돼 조립이 필요 없으며 2~4시간 내에 작동할 수 있다. RIC는 자동화에 따라 숙련된 운영자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임으로써 더욱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자재와 파트너가 함께

 

RIC-프라이머스에는 대다수 산업 표준 믹서 펌프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형 셀프 로딩 ⅜ 골재 믹서 펌프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대다수 자재 공급업체의 콘크리트와 모르타르를 모두 사용해 건물을 인쇄할 수 있다.

 

RIC 테크놀로지는 자재의 유연성 덕분에 규모가 크고 내구성 있는 구조물을 만드는 동시에 작고 세부적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정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RIC-프라이머스에 실시간 자재 품질 관리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인쇄 정확도를 높이며, 일관된 구조적 무결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RIC 테크놀로지의 로봇은 앨퀴스트 3D, 세멘트 메이슨스 앤 플래스터스 로컬 유니온 528, SKAPA와 협력하고, 스펙 믹스의 3D 자재를 사용해 월드오브콘크리트(WOC 2025)에서 구조용 벽 부분을 실제로 프린팅할 예정이다. WOC 2025는 콘크리트 및 석조 건설 산업을 위한 행사로서 오는 21~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행사장에서 RIC의 최신 로봇 건설 혁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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