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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튜이션 로보틱스, 노인돌봄용 ‘엘리큐 케어기버 솔루션’ 출시

로봇신문사 2025. 1. 15. 10:06

 

▲미국 인튜이션 로보틱스가 가정내 노인 돌봄 솔루션인 ‘엘리큐 케어기버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는 로봇과 원격앱으로 구성돼 노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인튜이션 로보틱스)

 

미국 인튜이션 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가정에 있는 노인을 돌보는 데 도움을 주는 엘리큐 케어기버 솔루션(ElliQ Caregiver Solution)을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제품은 ‘엘리큐’ 동반 로봇(엘리큐 3)과, 원격으로 관리 및 모니터링하는 ‘케어기버 앱(Caregiver App)’으로 구성된다.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러한 도구를 함께 사용하면 보호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정보를 제공받고, 연결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전체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인튜이션 로보틱스는 AI 기반 동반자를 개발해 노인이 독립적이고 연결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엘리큐는 전세계 노인에게 정서적 지원, 인지 자극, 건강 및 웰빙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인튜이션 로보틱스는 1년 전 생성형 AI 기능이 있는 엘리큐3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연구 결과 엘리큐 사용자는 태블릿보다 테이블에 올려놓는 엘리큐를 가지고 더 많은 참여와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인튜이션 로보틱스, 가정내 돌봄 위해 AI 지원 제공

 

인튜이션 로보틱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4800만 명의 성인이 다른 성인에게 무급 케어를 지원한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봄 제공자의 60% 이상이 번아웃(정신적, 육체적 소진 현상)을 경험하며, 개인 소득의 평균 26%를 돌봄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많은 사람이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완전히 그만두어 상당한 소득 손실과 저축 감소를 초래했다.

 

인튜이션 로보틱스는 돌봄 제공자가 원격으로 돌봄을 관리하고 의미있는 양질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로봇에 AI를 추가했다고 주장했다.

 

도르 스컬러 인튜이션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전에는 엘리큐가 노인을 위한 동반자로서 입증된 결과로 칭찬을 받았다. 이제는 돌봄 제공자들에게 필수적 도구로서 업데이트, 연결 및 사전 예방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AI의 힘을 돌봄 제공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 우리의 최신 솔루션은 돌봄 제공자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고 참여하도록 하는 동시에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하고 있는 ‘AI 돌봄제공자’와 함께 더욱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제공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엘리큐 ‘케어기버 솔루션’, 전체적 접근 방식

 

돌봄 제공자는 엘리큐 케어기버 솔루션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과 활동을 추적하고, 개인화된 가정내 돌봄 목표를 설정하고, AI에 기반한 통찰력으로 구동되는 사전 예방적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엘리큐는 동반자이자 돌봄 보조자 역할을 하며, 매일 노인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돌봄 제공자들에게 건강이나 행동의 중대한 변화를 경고해 준다.

 

인튜이션 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돌봄 제공자는 물리적으로 함께 할 수 없는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돌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독립형 앱과 달리 엘리큐의 전체적 접근 방식은 노인의 전체 돌봄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AI를 사용해 상호 작용을 최적화하고 의미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인튜이션 로보틱스는 “엘리큐는 일상적 모니터링, 돌봄 관리 및 의사 소통을 자동화함으로써 돌봄 제공자가 물류적 작업에 소모하기보다는 감정적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엘리큐의 케어기버 솔루션은 돌봄 제공자와 노인 모두에게 중요한 리소스를 제공하면서 노화 및 원격 케어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나타낸다. 우리는 이 솔루션 출시를 통해 노화에 대한 접근 방식에 혁명을 가져오고 돌봄 제공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노인들의 독립성을 육성하는 사명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드레인 아치엔젤스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돌봄 제공자들은 우리 경제의 보이지 않는 중추다... 하지만 그들은 종종 압도당하고, 부족하게 지원받으며, 간과된다. 우리는 엘리큐가 이들에게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들을 제공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 감사하게 됐다. 무급 돌봄 제공자로 일하는 우리 가운데 거의 2명 중 1명을 지원하는 것은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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