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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빔, 해상풍력발전소 검사용 수중 로봇 공개

로봇신문사 2024. 12. 19. 15:31

 

 

 

▲포르투갈의 빔이 근해 풍력발전소 검사용 자율수중 로봇인 스카우트를 공개했다.

 

포르투갈에 본사를 둔 빔(Beam)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가동되는 해상 풍력발전소 작동 상태 검사용 자율수중운행체(AUV·자율수중로봇)인 ‘스카우트(Scout)’를 발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해상 풍력 기술 격차 해소를 모색하게 된다.

 

스카우트는 내년에 이 로봇으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며 풍력발전소 운영자들에게 해저 검사 권한을 직접 맡길 계획이다.

 

◆스카우트, 빔의 해상 풍력 기술 확장 대변

 

빔은 스카우트가 회사들의 해상 풍력 생존 가능성과 확장성을 변화시키는 수중 기술 개발 여정의 중요 단계라고 말한다. 스카우트는 첨단 AI, 실시간 3D 재구성 및 정밀 항법을 결합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검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기술은 지난 9월 영국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SSE의 씨그린 풍력 발전소(Seagreen Wind Farm)에 세계 최초로 배치돼 성공적으로 시연됐다.

 

빔은 이 시스템이 완전 자율 운행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최소한의 인간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 선박과 전문 승무원이 필요한 기존 검사 방식과 달리, 스카우트는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임무 종료 시 보고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검사를 수행한다. 빔은 해상 풍력발전소 정기 방문시 기존 승무원 이송선에서 사람이 직접 스카우트 로봇을 수중에 배치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인력이 자신있게 풍력 발전소의 해저 유지보수를 관리할 수 있게 돼 해상 풍력 확장 능력을 위협하는 기술 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브라이언 앨런 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사명은 항상 해상 풍력을 실행 가능한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가장 바람직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스카우트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풍력 발전소 운영자의 손에 직접 맡기고 중요한 시기에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국내외 역량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운영자들이 광범위한 자원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보조를 맞춰가며 운영을 확장해야 한다. 따라서 스카우트는 해상 풍력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빔은 이 새로운 운영 방식이 비용이 많이 드는 제3자 서비스의 필요성을 없앨 것이며, 이는 한 때 드물게 이뤄졌던 검사가 일상적인 관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카우트는 전년과 비교한 현장 모습 비교 작업 같은 것을 4K 해상도급 3D로 재구성할 수 있어 풍력발전소 해저 검사 팀이 회사 자산의 무결성 및 구조적 건전성에 대한 전례없는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빔은 이를 통해 사후 수리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빔에 따르면 스카우트는 해저 검사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빔의 수중로봇은 전용 검사 선박의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연료 소비와 특수 수중 캠페인, 즉 수중 환경을 시각적으로 테마로 한 마케팅 또는 광고 캠페인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도 줄인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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