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추어리 AI, '손안 조작' 가능한 로봇 핸드 개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기업 캐나다 생추어리 AI(Sanctuary AI)가 손 안에서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21 자유도의 로봇 핸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핸드는 미세한 조작 작업을 손 안에서 실현할 수 있는 ‘인-핸드 매니퓰레이션(in-hand manipulation)‘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손안 조작 기술은 일반적으로 손가락에서 손바닥으로 물체 이동, 손바닥에서 손가락으로 물체 이동, 물체의 단순 돌림 또는 복잡 돌림 등 능력을 말한다.

 

생추어리 AI는 이 로봇핸드를 미니 유압 밸브로 구현했다. 유압 작동 방식은 케이블 및 전자기계 기반 시스템보다 훨씬 높은 파워를 갖고 있으며, 속도·강도·제어 가능성·사이클 수명·내충격성 등 측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제공한다.

 

생추어리 AI CEO 대행인 제임스 웰스는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손안 조작 기술을 시연하는 것은 유능한 범용 로봇의 폭과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간 수준의 손재주를 갖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최근 누출이나 성능 저하 징후 없이 유압 밸브 액추에이터를 20억 사이클 이상 테스트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생츄어리의 범용 로봇인 ’피닉스‘의 손재주를 개발하는 것은 AI 제어 시스템인 ’카본‘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수준의 손재주로 얻은 풍부한 행동 데이터가 카본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본과 로봇 핸드는 모두 모듈 형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향후 비휴머노이드 및 휴머노이드 범용 로봇과의 파트너십과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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