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애니멀'
AI 기반 로봇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인 애니보틱스(ANYbotics)가 6천만달러(약 859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 현재까지 총 1억 3천만달러(약 1862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은 퀄컴벤처스와 수퍼노바인베스트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TDK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월든카탈리스트, NGP캐피털, 스위스칸토(Swisscanto), 스위스컴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애니보틱스는 미국 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함으로써 산업계의 검사 로봇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서비스와 원활한 통합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보틱스는 에너지ㆍ전력ㆍ금속ㆍ광업ㆍ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안전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BPㆍ에퀴노르ㆍ페트로브라스ㆍ노벨리스 등 업계 선두주자들의 대규모 주문에 힘입어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개소, 북미 고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로봇의 보급을 강화하고 있다. 애니보틱스는 특히 AWS, 엔비디아, SAP, SLB, 지멘스 에너지 등 기업과 제휴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애니보틱스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피터 팬크하우저 박사는 "자율 로봇을 통해 산업 검사를 혁신하려는 회사의 미션을 강화하면서 세계적인 투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추가 자금을 통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AI 기반 역량을 강화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애니보틱스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해 검사 솔루션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애니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애니멀(ANYmal)은 최근 GPU를 내장해 검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애니멀의 페이로드를 확장해 시각, 음향, 가스, 열 등 모니터링 기능을 위한 센서 어레이를 통합해 로봇에게 유연성과 높은 정밀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 벤처스 유럽의 미셸 글레저 이사는 "애니보틱스는 혁신적인 AI 기반 로봇으로 산업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며, ”엣지 AI와 연결성을 통해 산업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애니보틱스의 미션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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