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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로보틱스, 싱가포르 전력회사에 4족 보행로봇 공급

로봇신문사 2024. 12. 12. 16:11

 

 

 

 

중국에서 개발된 4족 보행로봇이 싱가포르 전력회사의 설비 점검에 투입됐다.

 

중국 딥로보틱스(DEEPRobotics, 云深处科技)는 싱가포르 에너지 기업 이스턴그린파워(EGP, Eastern Green Power)와 협력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X30'을 싱가포르 국유 에너지 그룹인 SP그룹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개는 전력 설비 터널의 순찰 및 점검 솔루션으로 사용된다. 영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이 좁은 터널 속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탐색한다. 실시간으로 결함을 발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로봇 도입을 통해 연간 순찰 및 점검 인력의 업무 시간을 480시간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존 인력의 순찰 작업은 향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4족 보행 로봇은 수시 정기 점검이 끝나면 한 편의 데이터 보고서를 생성한다. 이 보고서를 받은 터널 유지보수 인력이 점검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유지관리 및 점검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SP그룹 관계자는 "향후 유지관리팀이 터널 점검과 관련된 육체적 노동을 줄이고, 그 시간에 다른 중요한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적인 유지 보수 작업 등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만약 터널 내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로봇이 첫번째 대응자 역할을 하면서 사람이 진입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업데이트된 정보를 보고할 수 있다. SP그룹은 이 로봇을 '에스포크(SPock)'라고 명명했다.

 

4족 보행 로봇 전문 기업 딥로보틱스는 이 로봇이 변전소, 공장, 응급 구조,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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