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의 새로운 수상대중교통인 ‘한강버스’ 진수식 모습
인천에 소재한 자동차 전장품과 라이다(LiDAR)센서 전문 기업 ㈜카네비모빌리티(대표 정종택)가 개발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Hy-brid) 시스템이 서울 한강의 새로운 수상대중교통인 ‘한강버스’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지난 25일 경남 사천 은성중공업에서 열린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 1, 2호선 진수식에서 전기선박 동력체계 개발과 앞으로의 수출 방향 등을 발표했다.
한강버스에 탑재한 카네비모빌리티의 전기선박 동력체계는 하이브리드 동력체계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발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출항 시 배터리를 우선 사용하다 일정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면서 선박의 추진과 선내 전기 등을 공급한다. 전기자동차와 유사하게 배터리와 발전기를 병행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앞서 카네비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10월 납품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의 전기선박 ‘센트럴 커낼호’는 항로가 짧아 100% 전기선박인데 반해, 한강의 친환경선박은 운항시간과 선박의 크기 검토 결과 배터리로만 운항 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안하고 채택되었다.
그동안 카네비모빌리티는 자동차 전장 기술을 로봇과 친환경 전기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에 확장 시키려 노력해 왔는데 SM 사업본부(김창일 본부장)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전체(전체선가의 약 50% 차지)를 설계,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지난 수년간 자동차 제어분야에 대한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통해 각종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에서 쓰이는 모터와 배터리, 전력 변환장치, 전력 분배장치, 발전기, 배전반 등 주요설비를 실시간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때문에 짧은 개발기간에도 불구하고 핵심기자재인 배터리 2종(모듈·시스템), 전력변환장치 3종(AC/DC, DC/AC, DC/DC)에 대해 해양수산부의 형식승인서를 모두 받았다.
이러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는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친환경선박에 쓰이는 각종 핵심 기자재, 한강버스에 적용한 전기추진동력시스템의 95% 이상을 국산화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카네비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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