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로봇에라가 사람 손에 가까운 조작 능력을 가진 로봇 핸드를 독일에서 선보였다.
2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독일에서 개최된 '2024 CoRL 콘퍼런스'에서 중국 로봇 기업 로봇에라(ROBOTERA, 星动纪元)가 로봇 핸드 '싱둥(星动) 엑스핸드(XHAND)1'를 공개했다.
싱둥 엑스핸드1은 로봇에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1(STAR1)' 핵심적인 말단 장치로서, 인간 손의 유연성과 조작 능력에 가까운 5개 손가락 설계를 채택했으며, 각 각의 손가락이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다. 총 12 능동 자유도를 지원한다. 이중 엄지와 검지는 각각 3자유도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3개 손가락은 각각 2 자유도를 지원한다.
검지 손가락은 측면으로 움직이고, 엄지 손가락은 가동 범위가 넓어 민첩한 협동 작업이 가능하다. 엄지 손가락을 새끼 손가락에 정렬하거나 병 뚜껑을 여는 작업도 할 수 있다.
엑스핸드1은 순수 전기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각 자유도에 대응되는 구동 장치가 있어, 모든 손가락의 자유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완전히 자율적인 다섯 손가락 관절 구동을 가능케 했다.
각 손가락에는 물체의 가장자리와 모양, 경도와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3차원 힘 촉각과 온도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고해상도(>100포인트) 촉각 배열 센서가 장착됐다. 작은 압력 변화도 감지할 수 있으며 정밀도가 0.1N에 이른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엑스핸드의 최대 파지(grip) 강도는 80N에 달하며, 무게 25kg의 덤벨을 들어올릴 수 있다.
로봇에라는 올해 8월 자사 첫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1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로봇에는 12자유도를 지원하는 로봇 핸드가 장착됐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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