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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 10월 코스닥 상장..."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한다"

로봇신문사 2024. 9. 24. 10:51

 

 

 

▲ 씨메스가 2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비전 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대표 이성호)가 23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씨메스는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60만주를 공모해 520억~624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SW기술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이성호 대표가 IPO 계획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성호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풀스택(Full-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상용화된 지능형 로봇 솔루션 회사로, '퍼스트 무버'의 이점을 살려 진입 장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IPO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솔루션 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해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물류, 제조,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적용돼 전방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씨메스는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한 양산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2021년 25억 원에서 매출 다각화를 통해 2023년 76억 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향후, 레퍼런스 기반의 검증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침투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올해 매출 123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 219억원, 2026년 42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성호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aaS, SaaS, 플랫폼 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자동차, 물류, 전기/전자 등 분야에 이어 바이오와 F&B 등 신규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1년 미국법인 설립, 지난해 베트남 사무소 개설에 이어 앞으로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에 생산 시설을 대폭 확충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원~2만 4000원, 공모예정금액은 520억원~624억원이다. 9월 30일~10월 8일 5 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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