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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벤션이 자사 제조 자동화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용 로봇 라인업에 ABB의 고파(GoFa) 협동로봇을 추가했다. (사진=ABB)
캐나다 벤션(Vention)이 로봇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제조업체(SMM)들을 위해 자사 제조 자동화 플랫폼(MAP)의 로봇 공급 라인업에 ABB의 고파(GoFa) 협동로봇(코봇)을 공식 추가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소기업들의 로봇 도입 장벽으로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것, 복잡한 구매 및 설치 프로세스, 투자수익률(ROI) 불확실성 등이 꼽힌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소 제조업체들의 이러한 과제 극복을 돕기 위해 DIY(Do-it-yourself) 로봇 시장이 생겨났다.
벤션은 DIY 자동화를 “여러 써드파티나 자동화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적 지식없이도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자체 설계하고 구현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이 시장은 ABB가 더 많은 관심을 끌기를 희망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벤션과 ABB의 이 새로운 파트너십에 따라 벤션 고객들은 MAP를 통해 ABB 고파 로봇을 구매할 때 로봇 셀의 설계 단계부터 공장 현장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두 회사 기술 통합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벤션의 MAP는 중소제조업 고객들이 로봇을 설계, 프로그래밍, 주문 및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숍이다.
니콜라스 듀랑 ABB 로보틱스 캐나다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ABB와 벤션은 로봇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로봇 분야에서, 벤션은 적용 및 배치 측면에서 이를 수행했다. 이 파트너십은 로봇 분야에 처음 발을 들여놓고 초기 투자를 낮추려는 신규 도입자에게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ABB는 벤션을 통해 5, 10, 12kg의 탑재량을 가진 고파 협동로봇 3종을 제공한다. 이 로봇은 0.02mm의 반복성과 최대 1.62m의 작업범위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조립, 자재 취급, 검사, 용접 등과 같은 적용 분야에 맞게 로봇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고파 로봇은 뛰어난 파워 및 힘 제한 성능을 위해 6개 관절 각각에 토크 센서를 통합했다.
고파 로봇은 이제 설계용 머신빌더(MachineBuilder), 로봇 프로그래밍용 머신 로직(MachineLogic), 운영 모니터링 및 데이터용 머신 애널리틱스(MachineAnalytics, 주문형 원격 지원(Remote Support)을 포함한 벤션의 전체 플랫폼과 호환된다.
협동로봇은 올해 후반에 벤션의 래피드 시리즈(Rapid Series) 응용라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ABB와 벤션은 이전에 로봇 배치에 협력했다.
ABB는 또한 고파 포트폴리오와 함께 회사의 오리지널 유미(YuMi) 협동 로봇을 기반으로 구축된 스위프티(SWIFTI) 코봇 라인을 제공한다.
ABB는 고속, 중장비 산업용 로봇 라인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2021년에 ASTI 모바일로보틱스를 인수하는 데 1억 9000만 달러(약 2543억원)를 지출했으며 현재 자율이동로봇(AMR) 라인을 제공한다.
이번 벤션-ABB 파트너십은 처음에는 고파 협동 로봇에만 적용된다. 벤션의 MAP에서 제공되는 로봇은 주로 로봇 팔로서 ABB 경쟁사인 두산 로보틱스, 화낙, 키노바, 유니버설 로봇의 모델이 포함된다. 이 플랫폼에는 화낙의 산업용 로봇과 엡손 및 화낙의 스카라 로봇이 있다. 벤션은 MAP에서 AMR을 판매하지 않는다.
에티엔 라크루아 벤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ABB 브랜드를 특별히 요구하는 고객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거래하는 파트너를 선택한다. 우리의 사명은 단순성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산업 자동화를 민주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는 시장을 움직이는 몇몇 엄선된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ABB, 혁신 지속
ABB는 여러 측면에서 시장을 움직인다. 새로운 모듈식 산업용 로봇 팔로 2024 RBR50 로봇 혁신상을 수상했다. 4개의 새 모델은 모두 동일한 모듈식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22가지 변형을 제공한다.
모든 로봇 구성 요소는 기반(base), 윗팔, 아래 팔 및 손목을 포함한 모든 모델 플랫폼에서 표준화돼 있다. 모든 구성 요소는 동일한 연결 또는 인터페이스를 공유해 ABB가 더 다양한 로봇 모델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BB는 최근 대부분의 자동화 라인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옴니코어 플랫폼을 출시했다.
벤션은 지난 6월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했다. 당시 벤션은 이 협업이 디지털 트윈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로봇 셀, 코파일럿 프로그래밍,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및 자율 로봇을 위한 생성적 디자인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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