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부터 3일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포럼에서 메인 연사인 개빈 프레터피니를 포함한 패널들이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사용해 모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1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포럼에서 AI 기반 다국어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문화비축기지가 주관한 2024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포럼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문화비축기지 T2 실내 공연장에서 열렸다. 구름감상협회 창립자이자 작가인 ‘개빈 프레터피니(Gavin Pretor-Pinney)’가 메인 연사로 나섰으며, EBS 다큐멘터리 날씨의 시대 최평순 프로듀서, 구름감상협회 첫 번째 한국인 회원 이외에도 건축∙조경∙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플리토는 이번 행사에서 컨퍼런스용 AI 동시통역 솔루션인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을 실시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중 200여 명은 중앙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으로 다국어 강연과 패널 토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외 언어권 관객은 개별 디바이스를 통해 38개 언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다국어 서비스를 경험했다.
포럼 현장에서 사용한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은 플리토가 자체 기술로 AI 번역 엔진과 음성인식(Speech To Text) 엔진을 결합해 개발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국제 컨퍼런스, 전시회 등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연사와 청중이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초부터 실시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음성 출력 서비스, Q&A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정확하고 편리한 글로벌 소통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인 문화비축기지에서 다양한 언어로 연사와 청중이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 통번역 서비스 성능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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