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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ARX 로보틱스, 모듈식 무인지상차량으로 133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6. 20. 15:49

 

 

 

▲뮌헨에 본사를 둔 ARX 로보틱스가 최근 900만 유로(약 13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미래 전쟁 대비할 유럽 군용 로봇 개발 자금으로 투입된다. (사진=ARX 로보틱스)

 

독일 ARX 로보틱스가 900만 유로(약 133억원) 규모의 종잣돈투자 행사(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EU스타트업스가 보도했다. ARX는 국방 및 상업적 적용 분야에 대량 배치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로봇 시스템 제조 업체다.

 

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유럽 국방 기술 회사에 대해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다. 새로운 자금은 이 회사의 유럽 내 팀을 확장하고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ARX는 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프로젝트 A 벤처스와 디스커버리 벤처스의 지원을 받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혁신 기금을 주 투자자로 삼게 됐다. 이는 이 회사가 유럽의 기술 회복력과 주권에 기여하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됐다는 의미다.

 

이 독일 스타트업에 따르면 유럽과 서방 연합국들에게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미래를 대비한 무장을 위한 대규모 자율 무인 시스템이 부족하다. ARX 로봇 시스템은 핵심 임무에서 군대를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격차를 메우길 원한다.

 

ARX의 핵심은 모듈식 게레온(GEREON) 무인 지상 차량(UGV) 시리즈로서 실제 화재 훈련 및 시뮬레이션, 운송 및 의료 대피 또는 정찰 임무에서의 특수 센서 응용을 포함한 다양한 방어 시나리오에 쉽게 공급할 수 있다. 모듈식은 애드온 및 페이로드 솔루션으로 유연성을 제공하는 다양한 임무 별 적용을 가능케 한다.

 

마르크 비트펠트 ARX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군대는 로봇 전쟁에 준비돼 있지 않다. 군대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힘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 상호 연결된 임계 질량의 자율무인지상시스템이 필요하다. 즉, 시스템들은 분산된 방식이어서 제조하기 간단하고 바람직한 결과를 효과적으로 얻기위한 필요충분한 양으로 배치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강력하고 자율적인 무인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시스템들의 생산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생성하고 적응형 하드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유럽의 기술 주권에 기여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ARX는 군인 출신 기업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마르크 비트펠트, 스테판 뢰벨, 막시밀리안 비트 등으로 구성된 창업 멤버는 다년 간의 군사 지식과 공학 기술, 사업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

 

나토 혁신 기금의 크리스 오코너는 “ARX를 지원하고 그들이 유럽 전역으로 생산을 확장하도록 도울 수 있어 영광이다. 미래의 무인 전투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계속됨에 따라 지상 자율성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다. ARX 팀은 군 투입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국방, 인도주의적 위기 및 그 이상에 쉽게 배치되고 대량 생산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모듈식 지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A 벤처스의 우웨 호스트만은 “우리는 스튜디오에서 ARX의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지원하고 그 후 시드 이전(pre-seed) 라운드를 이끌었던 초기부터 ARX의 잠재력을 믿었다. 자율주행 로봇은 안전성, 효율성 및 기능을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이 팀은 정부 및 민간 고객 모두를 위한 이중 사용 시나리오에서 규모에 맞게 강력하고 모듈식 지상 로봇을 다루는 놀라운 능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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