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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스타트업 '로봇에라', 휴머노이드 훈련 SW 공개

로봇신문사 2024. 4. 8. 10:28

 

 

 

▲ 로봇에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눈길을 걷고 있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로봇에라(星动纪元, Robot Era)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휴머노이드 디자인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 소프트웨어인 ‘휴머노이드-짐’(Humanoid-Gym)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아이작 짐’(Isaac Gym)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동 기술을 훈련하는 휴머노이드-짐을 ‘깃허브(GitHub)’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강화학습 SW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사용이 쉽고 실용적인 로봇 훈련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인 ‘엑스봇(XBot)-L‘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동작을 학습하고 이어 실제 세계에서 동작을 수행한다. 엑스봇-L은 울퉁불퉁한 지면을 걷고, 경사면을 오르며, 눈을 가로질러 걷는 동작을 시연했다.

 

이 회사의 플랫폼은 시뮬레이션 아바타를 실제 작업 프로토타입으로 변환하는 과정(심-투-리얼, sim-to-real)을 단순화해준다. 이 시스템은 특정 보상 기능과 ’도메인 무작위화 신호‘(domain randomization signals)를 활용해 로봇을 훈련시키고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며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강화한다.

 

로봇에라는 2023년 8월 베이징에서 설립됐으며, 칭화대학교 산하 교차정보연구원의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다. 지능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자인 천젠위(陳建宇)는 로봇제어 및 AI 연구 및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프로젝트에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으며, 높은 수준의 동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회사를 창업했다.

 

올해 1월 엔젤 라운드 투자에서 레노버창업투자, 진딩캐피털(金鼎资本) 등으로부터 1억위안(약 18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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