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의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채굴 트럭(사진=이콘)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콘 마이닝 테크놀로지(EACON, 北京易控智驾科技)'가 100대의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트럭을 중국 최대 광산에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콘은 중국 최대 탄광인 TBEA의 남쪽 갱도에 자율 트럭들을 배치해 광산 내 자율 주행트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배치는 단일 광산 가운데선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는 것이다.
2018년 설립된 이콘은 개방형 갱도에 대한 자율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콘은 지난해 새로운 광산 자율 트럭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전력시스템 및 섀시 설계를 위한 전문 차량 엔지니어링 팀을 출범시켰다.
이콘이 중국 광산에 도입한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트럭은 이콘이 보유하고 있는 포괄적인 자율주행 솔루션과 독점적인 기술을 통합해 만든 것이다. 이 트럭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형 차량 에너지 관리시스템, 대형 광산 트럭을 위한 특수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 와이어(wire) 제어 브레이크, 완전 유압식 와이어 제어 스티어링 시스템 등의 기술이 포함돼 있다.
작동 중에는 트럭의 보조동력장치(APU·auxiliary power unit)가 차량의 정상적인 동력 요구량을 충족하며, 동력 배터리는 경사로 이동 또는 가속과 같은 일시적인 동력 요구량을 보상한다. 회생제동시스템(regenerative braking system)은 제동 프로세스 중에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통합 지능형 에너지관리 전략 및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광산 트럭은 다양한 작동 조건에서 최대 30%의 연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력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통해 최대 35%의 경사도를 주행한다. 최고 시속은 45km이다. 트럭의 적재 용량은 90톤에 달하며 제품 설계 수명은 8년을 넘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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