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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구SW마이스터고' 교내 해커톤 및 SW 축제 개최

로봇신문사 2023. 7. 14. 10:12

 

▲ 2023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교내 해커톤 개막식 모습

 

2023 대구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 교내 해커톤 및 중학교 해커톤, SW 축제가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대구SW마이스터고에서 진행되었다.

 

대구SW마이스터고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에서 지정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너와 에티켓을 갖춘 품격있는 학생, 풀 스택 개발이 가능한 전공 실력이 뛰어난 학생,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인문학 소양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 되도록 인성 및 학생 생활 교육, 실무 중심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인문학 기반 보통 교과 교육 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해커톤에 참가한 학생 개개인의 비전을 파악하여 꿈을 설계하고, SW 학습 동기부여 및 목표설정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배양으로 지속적인 미래 설계를 하고, 능동적인 자아상을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추진되었다.

 

▲ 중학교 해커톤 참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사진 촬영

 

12일 열린 중학생 해커톤은 1일 과정으로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은 대구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10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을 이용하여 라인을 인식하여 경로를 주행하고 주차장을 인식하여 평행주차 미션을 완수하고 학교 앞 정지선을 인식하여 도로를 주행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 중학교 해커톤 참가학생들이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한 자율주행연습 모습

 

대구SW마이스터고 1,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과정은 노벨 엔지니어링을 기초로 12일부터 13일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되었다.

 

노벨 엔지니어링은 미국 터프츠(Tufts)대학 부설 CEEO에서 시작된 융합 수업 모델로 책을 읽고 책 속 문제 상황을 공학적으로 해결하여 그 결말을 다시 써보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과학, 기술, 공학을 활용할 수 있고 등장인물을 돕기 위한 공감과 포용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

 

▲ 출처 노벨 엔지니어링 연구회 https://novelengineering.co.kr/

▲ “1분” 이라는 책을 읽고 재난 현장에 유용한 디바이스를 만들고 발표하는 학생

▲ 대상을 수상한 재난사항 정보전달 도우미 HELPIE

▲ 2023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교내 해커톤 1학년 시상식

 

2학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의 경우 2057년, 물에 잠긴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이브'라는 책을 읽고 물 속에서 필요한 물품과 식량을 찾는 직업 물꾼에게 전문가가 아니라면 구분하기 어려운 물고기를 분류하는 앱을 개발하였다.

 

▲ 2학년 과정은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AI 물고기 분류 서비스 BAIT'를 개발하기 위하여 아래의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 AI 물고기 분류 서비스 BAIT의 개발환경

▲ 2학년 대상을 수상한 BAIT앱의 실행화면

▲ 2023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교내 해커톤 2학년 시상식

 

오지석 대구SW마이스터고 교감은 학교에서 매년 '소프트웨어 헤어커톤 대회'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산학 실무 맞춤형으로 학생들을 길러내고 있는데 정규 교과에서도 프로젝트를 긴 시간 하는 과정도 있지만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단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자기들이 학기 동안 배웠던 기술을 이용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들이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실제 SW 개발자들이 사회에 나가면 정해진 시간에 프로그램 개발을 맞추기 위해 밤새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러한 것들을 이 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도 학생들에게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SW마이스터고 오지석 교감선생님

 

오 교감은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보니 자기들이 생각했던 것들에 한해서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상당한 수준으로 해 주었고, 1학년 학생들도 한 학기 배운 걸로 뭘 하겠나 싶었는데 학교에서 배운 과정 이상으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면서, "내년에는 자기들도 선배들처럼 앱이나 기구 없이 해보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니 역량이 상당히 뛰어난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2023 대구SW마이스터고 교내 해커톤 대회 2학년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1조(김건우, 최시훈, 이민규, 이석호), 최우수상에 14조(최아영, 김경민, 이찬혁, 김지운), 우수상에 7조(최수원, 조수현, 김언수, 조근호)와 12조(전해림, 이재진, 황주완, 김정민)가 수상했다.

 

1학년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25조(배채희, 김가영), 최우수상에 6조(김의현, 신유성, 이성은), 우수상에 14조(이건의, 서영우, 박병준)와 23조(박소진, 강성록, 이강현)가 수상했다.

 

한편 12일 개최된 중학교 해커톤 대회에서는 대상에 성광중학교 성광엣지팀(류한경, 채희범, 신동윤), 최우수상에 경구중 이씨 삼형제팀(이성윤, 이인영, 이찬서), 우수상에 상원중 코딩 트리오팀(손형욱, 최규민, 박신후)이 수상했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SW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세워진 대구SW마이스터고는 소프트웨어개발과,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3개과에 현재 1학년 4개반 72명, 2학년 4개반 72명, 3학년 3개반 5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가 신설되면서 1, 2학년은 한개 반이 늘어났다.

 

현재 SW마이스터고는 대구를 포함해 부산, 광주, 대전 대덕 등 전국에 네 군데가 운영되고 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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