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인터랙트 어낼리시스)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더로봇리포트가 28일(현지시각) 인터랙트 어낼리시스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은 대부분 전기차(EV) 제조 산업의 수요에 의해 주도된다.
산업용 로봇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공급망 중단을 겪었고 이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과 자동화 프로젝트 지출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제조와 새로운 에너지 관련 응용 분야가 산업용 로봇에 대한 세계적 수요에 힘을 더하면서 견조한 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랙트 어낼리시스는 올해 이후 단기적으로 투자 신뢰도가 계속 낮아져 최종 고객들이 산업용 로봇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지연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전기차 제조 라인 및 물류 내와 같은 부문의 수요는 연평균 5~7%의 시장 성장을 부채질할 것으로 봤다.
◆ “산업용 로봇 평균 판매가격, 향후 5년간 연평균 3% 내외 하락”
마야 샤오 인터랙트 어낼리시스 조사책임자는 “흥미롭게도 지난해 산업용 로봇의 평균 판매 가격은 원자재 가격, 부품 부족 및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지난 10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향후 5년 동안 평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재 취급 및 용접 분야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는 평균 판매 가격에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강력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는 로봇 시장의 페이로드 분포를 변화시켰다. 하지만 우리는 전체적으로 향후 5년간 매년 3%씩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지난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39.1%, 출하량 기준 55.4%를 각각 차지했다. 인터랙트 어낼리시스는 내년부터 중국이 세계 산업용 로봇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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