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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 미시건대 M-시티와 협력한다

로봇신문사 2023. 5. 16. 17:28

 

 

 

▲ 15일(현지시각) M-City에서 국토교통부 어명소 차관(맨 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복 원장(오른쪽 두번째)과 헨리 류 M-City 소장(왼쪽 두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15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건주에서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와 미시건대 M-시티 간에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 및 실증과 관련하여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그 동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한 물리ㆍ가상환경 평가 플랫폼을 공유할 예정이며, 평가시나리오와 대표적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이 용이하도록 하고,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8년 도심부, 전용도로부, 커뮤니티부, 교외부 및 주차환경 등 국내 도로교통 환경을 반영하여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36만제곱미터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를 준공하여 무상 개방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대규모 국가 R&D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참여를 통해 K-시티를 가상화(Digital twin)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M-시티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변 실도로와 연계한 가상시험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M-City 2.0)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APEC 교통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국토교통부 어명소 차관은 M-시티 방문을 통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격려하면서, “국토, 인구, 교통여건 등 국가 간 서로 다른 교통환경은 자율주행차의 개발·운행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양국을 대표하는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시티와 M-시티 사이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 발전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실도로 환경을 반영하고 기술개발에 필요한 한정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시험환경을 통한 검증과 실증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K-시티의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안전성 검증 플랫폼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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