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디가 내년에 초고가 오프로드 전기차를 내놓는다.(사진=중국로봇망)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초고가 오프로드 전기차를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28일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비야디가 지난 25일 한 행사에서 초고가 오프로드 전기차인 ‘양왕(仰望)’을 내년 1분기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배터리 지속시간 등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6일 중국 SNS에는 양왕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IT즈자는 비야디가 행사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한 사진이 SNS에 유출된 것 같다고 전했다. '스파이샷'은 스파이(spy)와 샷(shot)을 결합한 신조어로 시판되지 않은 자동차를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하는 자동차 업계의 파파라치 사진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제까지 공개된 비야디 라인을 보면 양왕 시리즈는 50만 위안(약 9277만원)에서 100만 위안 사이에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왕조 시리즈와 해양 시리즈는 30만 위안대이다.
비야디 측은 “양왕에는 ‘블랙기술(黑科技,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수준 높은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볼 수 없었던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중국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2%까지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10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것과 비교하면 비야디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비야디의 프리미엄화가 과연 성공할지를 두고 업계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전기차 시장은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격적 부분에서 소비자의 심리적 장벽이 있기 때문에 초고가 브랜드 전략이 먹힐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제휴=중국로봇망)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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