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기업 화낙(Fanuc)이 로봇 웨어하우징(Warehousing·입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비전 센서인 ‘3DV/1600’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3DV/1600은 창고,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 등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박스를 큰 통(bin)에서 빠르게 감지해 스냅한다. 이 센서는 로봇 안내 및 검사를 위한 머신비전인 'iR비전(iRVision)' 세트의 일부다. 3DV/1600는 경량 장치이며 고정형 또는 로봇 장착형 3D 비전 카메라로 작동한다. 이 센서는 최대 2700제곱밀리리터의 면적일 때, 높이 2m 범위까지 3D 영상을 빠르게 스냅할 수 있다. 이는 빈 피킹(bin picking)이나 대형 부품의 이동을 추적하는 데 적합하다는 게 화낙 측 설명이다. 화낙은 지난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산업 박람회인 '모덱스(Modex) 2020'에서 3DV/1600를 탑재한 ‘M-710iC/45M’ 로봇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상자를 큰 통속에서 신속하게 찾아 스냅하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로봇은 각 패키지를 피킹해 또 다른 통에 옮기는 한편, 통이 비워지면 해당 센서가 가득찬 빈으로 움직이는 사이클을 반복했다는 설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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