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품·소프트웨어

中 HCNC, 로봇 핵심 부품 기술 자체적으로 확보

로봇신문사 2021. 4. 7. 11:33
 
 
▲ HCNC의 산업용 로봇(사진=오프위크)

중국 로봇 기업 HCNC가 자체적으로 핵심 부품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6일 중국 언론 가오궁지치런왕(高工机器人网)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HCNC(Huazhong Numerical Control, 华中数控机器人)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5대 핵심 부품 중 감속기를 제외하고 모두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체 생산하는 핵심 부품 비중이 75~80%에 이른다.

 

HCNC는 CNC 컨트롤러, 어셈블리 로봇, CNC 머신, 마스크 머신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로봇 핵심 부품(컨트롤 시스템, 서보 구동, 모터, 본체 등) 영역에서 자체 개발 역량과 자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300여개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보 구동기의 경우, 원래 외부 구매 제품을 중심으로 활용하다 자체 생산을 주로 하고, 외부 구매로 보강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서보모터 역시 외부 구매를 중심으로 하다 자체 생산을 주로 하고 외부 구매는 보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특히 산업용 로봇의 '브레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로봇 컨트롤러로 로봇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 시스템이 중국의 여러 유명 중국산 로봇 제어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동시에 이 회사의 기계 구조와 제어 알고리즘 관련 발명특허는 경량형 로봇 설계와 애플리케이션에 많이 쓰이고 있다.

 

향후 개방적인 모듈 컨트롤 시스템 아키텍어, 모듈화된 단계별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시스템, 로봇 고장 진단 및 안전 유지보수 기술, 네트워크화 로봇 제어 기술 등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억22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5.95% 성장한 수치다. 디지털 제어 시스템과 선반 영역에서 매출이 6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87% 늘었다. 로봇과 스마트 생산라인 영역 매출은 4억2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조립 영역 매출은 3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8.01% 늘었다. 특수 장비 영역 매출은 2억2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0.8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