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래피드 로보틱스(Rapid Robotics)’가 시드(Seed) 펀딩에서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 비 파트너스(Bee Partners)로부터 55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래피드 로보틱스에 따르면 미국에선 60만명 이상의 ‘머신 운영자(machine operators)’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머신 운영자는 사출성형, 패드 프린팅, 스탬핑, 픽 앤 플레이스 등 공장 작업의 80% 이상을 수행하는 머신들을 운영한다. 이들 머신은 전자, 상품 포장, 자동차, 의료장비 등 전산업에 걸쳐 공통적으로 필요한 작업 공정들이다.
래피드 로보틱스는 머신 운영자들의 단순한 작업들을 지원하는 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 RaaS(서비스형 로봇)·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 비즈니스 모델과 로봇 및 제조분야의 전문적인 능력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래피드 로보틱스의 조던 크레치머 CEO는 “현재 미국 하청 제조기업들은 수십억 달러의 돈을 ‘자동화의 갭(automation gap)’이라 부르는 것에 쓰고 있다”면서 “단순 작업을 자동화할 필요성이 높지만 많은 제조기업들이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래피드 로보틱스는 이같은 제조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래피드 머신 오퍼레이터’ 로봇 솔루션을 RaaS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로봇 시스템은 전문적인 SI사업자들에 의해 프로그래밍된다. 하지만 전문 SI업체를 고용하는 것은 제조업체에게는 또 다른 비용 부담으로 다가온다.
래피드 로보틱스가 공급하는 ‘레피드 머신 오퍼레이터(Rapid Machine Operator)’는 프로그래밍 과정이나 SI 절차 없이도 일반적인 머신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훈련되어 있는 로봇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전시스템과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로봇에 접목해 로봇을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대부분의 머신 운영자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레피드 머신 오퍼레이터’는 6축 협동 로봇과 EOAT(end-of-arm tooling)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래피드 로보틱스의 기기들과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없이 보다 훈련된 로봇 머신 운영자를 확보할 수 있다. 제조기업들은 연간 2만5천 달러의 비용으로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연간 11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세달 이내에 ROI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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