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용자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데스크톱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됐다.
10일 중국 양광망(阳光网)에 따르면, 후난성 먀오족 자치현 발전개혁국은 현지 청년 창업기업 ‘산마오커지(闪猫科技)’가 개발한 AI 기반 데스크톱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표했다.
이 로봇은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산마오커지의 창업자 샤오차오웨이(肖乔威) 대표는 “AI와 로봇공학 기술에 3D 프린팅과 범용 전자부품을 결합해, 누구나 직접 고급 AI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일반인도 약 30분이면 로봇을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제작 과정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봇은 AI 기반 비전 시스템을 탑재해 수천 가지 복합 동작을 구현하며, 사람과 유사한 음성과 자연스러운 동작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소통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샤오 대표는 “이 로봇은 단순한 감성 교감 기능을 넘어 창업 교육,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스마트홈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사용자에게 따뜻하고 친밀한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약 1만여 명의 개발자와 기업들이 이 로봇 생태계의 공동 개발에 참여 중이며, 산마오커지는 지속적인 기술 확장을 통해 지능형 서비스 분야로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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