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휴머노이드 연합 창립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세번째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우리나라를 휴머노이드 분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민관 협력체인 'K-휴머노이드 연합'이 27일 서울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3대 휴머노이드 강국으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날 창립 총회에서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33인의 전문가 및 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총괄위원회를 구성하여 연합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향후 연합은 기업 간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건의하여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또한 합동 기술 전시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내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트렌드를 습득할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K-휴머노이드 연합의 성공적인 출범과 미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병탁 초대 위원장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자원, 인프라, 인력 구성이 아직 부족하지만, 우리나라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 5개 정도가 나오면 좋겠다"며 실리콘밸리와 같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AI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세계 1등을 목표로 한다"며 정부 예산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펀드, 기반 시설 인프라 지원 등 모든 것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구성원 모집에는 총 151개 기업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한국로봇산업협회 기업 회원사(290개사)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신규 멤버는 기업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는 7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새 정부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전환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K-휴머노이드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연합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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