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 발전 속도가 세계의 성장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HRG(哈工大机器人) 산둥(山东) 지능장비연구원은 중즈(中智)과학기술평가연구센터, 사회과학문헌출판사와 공동으로 최근 첫 로봇 산업 청서 '중국로봇산업발전보고서(2019)'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국산 산업용 로봇의 구조가 지속적으로 조정되면서 점진적으로 성숙하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중국 서비스 로봇 발전 증가 속도가 글로벌 증가 속도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봇 핵심 기술에서 해외 기술과 격차가 있고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축적의 독려와 정책적 차원의 기술 혁신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청서는 시스템통합이 로봇 산업 사슬의 하위에 있으며 2018년 시장 규모가 607억 위안(약 10조4956억 원)이라고 집계했다. 로봇 산업 경쟁이 치열하면서 상품 가격과 이익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산업 로봇 상장사의 이익 역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향후 핵심 부품과 본체의 국산화율이 끊임없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이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2018년 중국 로봇 산업 투자건 중 가장 많은 수의 투자가 서비스 로봇 기업에 이뤄졌다. 비중이 83.5%에 달한다. 물류,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의료, 상업 서비스 등 로봇 영역에 자본이 몰렸다. 로봇 산업 인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지만 인재풀은 여전히 산업의 수요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로봇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보유한 일선 엔지니어의 소득 상승폭이 이같은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엔지니어 대비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과학원 한졔차이(韩杰才) 원사는 "로봇산업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및 하이엔드 제조 산업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라며 "이미 여러 국가가 국가 전략의 상위 목표로 수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제휴=중국로봇망)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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