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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비스 로봇 기업 '윈지테크놀로지', 홍콩 증시 상장 임박

로봇신문사 2025. 5. 21. 11:39

 

중국 대표적인 서비스 로봇 기업 윈지테크놀로지(YUNJI TECHNOLOGY, 云迹科技)가 홍콩 증시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20일 중국 매체 중궈차이푸왕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로봇 전문 기업 윈지테크놀로지는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윈지테크놀로지는 2014년 설립됐으며 호텔, 병원, 공장 등 다양한 현장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로봇뿐 아니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기업용 지능형 에이전트도 함께 제공한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의 보고서에 따르면, 윈지테크놀로지는 2023년 가동 중인 로봇 수와 서비스 소비자 수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루 최대 3만6000대의 로봇이 동시에 운영됐으며, 호텔 현장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은 9%, 중국 내 호텔용 에이전트 시장 점유율은 12.2%로 모두 세계 1위 수준이다.

 

윈지테크놀로지의 로봇은 상업용 건물, 의료기관, 공장, 지역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며, 높은 적응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UP 시리즈’ 로봇 제품군은 자율 학습이 가능한 폐쇄 루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감지, 인지, 의사결정, 행동, 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다.

 

회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각 1억6100만위안(약 311억 1000만원), 1억4500만 위안(약 280억 1200만 원), 2억4500만 위안(약 473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평균 23.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AI 디지털 시스템 부문의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5.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각각 3억6500만 위안(약 705억 1400만 원), 2억6500만 위안(약 511억 9270만 원), 1억8500만 위안(약 357억 3000만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회사의 상용화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전체 매출의 2022년 42%, 2023년 47.8%, 2024년 23.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 389건의 발명특허를 보유 중이다.

 

윈지테크놀로지는 현재 전 세계 3만 개 이상의 호텔과 100개 이상의 병원을 포함한 약 3만4000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등지에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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