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외골격 로봇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면서 자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최근 외골격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등산용 외골격 로봇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외골격 로봇 기술 기업인 ULS로보틱스(ULS Robotics, 傲鲨智能)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했다. 확보된 자금은 소비자용 외골격 로봇 제품의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기업인 유론(EULON, 优龙机器人)도 수천만 위안(약 수십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유론은 2020년 4월 설립된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으로, 철강 기반의 프레임과 센서 기술을 활용해 보행 장애 환자의 재활 훈련을 위한 외골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로보CT(RoboCT, 程天科技)가 약 1억 위안(약 193억 8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로보CT는 핵심 알고리즘과 부품을 포함한 외골격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간-로봇 상호작용,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재활용 및 개인 소비자용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의료 및 재활 로봇 전문 기업 에이아이로봇(Ai-ROBOT, 大艾机器人)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외골격 로봇 개발에 10년 이상을 투자해 왔다. 초기에는 노인이나 반신불수 환자의 보행 보조 기능에 그쳤지만, 현재는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보조까지 가능할 만큼 기술이 발전했다.
ULS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가 일반 소비자용 외골격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회사는 다수의 개인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대중적인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외골격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서비스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덱스코리아, 자동화 설비 성능 최적화를 위한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0) | 2025.05.21 |
---|---|
대동, 새만금 114만 평 농지에 ‘로봇농업’ 파종 (0) | 2025.05.20 |
뉴빌리티, 라이온로보틱스와 4족보행 로봇 서비스 공동개발 MOU 체결 (1) | 2025.05.20 |
고성능 감성교류 로봇 ‘아메카’ 한국 온다 (1) | 2025.05.19 |
中 톈진 첫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올 하반기 상용화한다 (1) | 202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