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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 휴머노이드 로봇 220대 생산해 납품

로봇신문사 2025. 5. 12. 16:06

 

 

 

▲ 휴머노이드 로봇 납품 기념식[사진=중국로봇망]

 

중국의 자동차 기업 체리(CHERY, 奇瑞)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해 본격적인 납품에 들어갔다.

 

6일 중국로봇망 보도에 따르면, 체리는 로봇 기업 에이아이모가(AiMOGA)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자(墨甲)’ 휴머노이드 로봇의 첫 생산 물량 220대를 자사 산업단지에서 제작해 해외에 납품했다.

 

체리는 1997년 설립된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 2024년 8월 발표된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385위에 오른 바 있다.

 

 

 

▲ 체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중국로봇망)

 

납품 기념 행사에서 체리 관계자는 “모자 로봇은 체리의 보조 주행 시스템, 지능형 콕핏, 초거대 언어모델 ‘체리(Chery)GPT’, 지능형 센서 기술 등을 결합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로봇은 고객과의 대화, 차량 설명 및 추천, 판매 가이드 역할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일부 매장에 이미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모자 로봇이 매장에서 판매 보조원 역할을 수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체리는 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3단계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우선 첫 단계로 자동차 매장에서의 지능형 판매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이후 슈퍼마켓, 행정기관 등 공공 서비스 분야로의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가정용 지능형 동반자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체리 측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아직 개념 시연이나 소량 맞춤형 생산 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모자 로봇은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섰다”며, “상업성과 실용성 면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강조했다.(제휴=중국로봇망)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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