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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웨이모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박차

로봇신문사 2025. 5. 7. 10:27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알파벳(Alphabet) 산하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Waymo)와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는 도요타의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기술 개발 자회사 '우븐 바이 도요타(Woven by Toyota Corporation)'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도요타와 웨이모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웨이모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도요타의 풍부한 자동차 제조 경험을 접목시켜, 상용차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세부 내용은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요타는 '교통사고 제로 사회' 실현을 목표로 사람, 자동차, 교통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 차량 측면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주행 및 첨단 안전 기술 개발에 힘써 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운전자 지원 기술의 고도화와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등지에서 매주 25만 회 이상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수천만 마일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되는 지역의 도로 안전성이 높아지며, 인적 운전 대비 부상 사고가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모는 상용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도요타 차량에 상용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 나카지마 히로키(中嶋裕樹) 도요타 이사 겸 부사장은 “도요타는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사회를 자율주행 기술로 실현하고자 하는 웨이모와의 비전이 일치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보급과 교통 사고 제로 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 역시 “웨이모의 미션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운전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요타처럼 도로 안전성 향상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확대에 헌신하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도요타 차량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에 도입하고, 도요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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