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중구에 위치한 CU 명동역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챗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점포 직원과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BGF리테일(대표 민승배)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AI 기술 기반의 일대다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실시간 일대다 양방향 글로벌 소통이 가능한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최대 38개 언어를 지원하며, STT(Speech To Text), MT(Machine Translation),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한 플리토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점포 직원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현재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직영점 5곳에 도입되었다. 해당 점포들은 우리나라 여행 관문인 인천공항과 대표 관광지에 위치한 곳들로 라면 라이브러리, 스낵 라이브러리 등 한국 편의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특화 점포도 있어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도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 통번역 솔루션이 CU 점포 전용 단말기(PDA)에 웹 기반으로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점포 직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익숙한 디바이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편의점 업종에 특화된 단어를 번역 엔진에 학습시킴으로써 외국인 고객에게 더 정확한 번역 품질과 함께 향상된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플리토는 이번 CU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언어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크다는 점을 파악하고 고객사별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자사의 언어 데이터 기술력으로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인 CU와 함께 전 세계 관광객에게 한층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유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언어 장벽을 허물고 원활한 소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품질 데이터에 기반한 K-AI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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