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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용 로봇 스타트업 '더봇 컴퍼니', 2200억원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5. 3. 24. 17:11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 ‘크루즈’ 창립자 겸 전(前) CEO인 카일 보그트(Kyle Vogt)가 창업한 로봇 스타트업 ‘더봇 컴퍼니(The Bot Company)’가 새로운 펀딩 라운드에서 1억 5천만 달러(약 2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로이터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그린옥스(Greenoaks) 주도로 이뤄졌으며, 설립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는데도 20억 달러(2조 9353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는 로봇을 구동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 위해 스파크 캐피털(Spark Capital)과 냇 프리드먼(Nat Friedman) 전(前) 깃허브 CEO 등 투자자들로부터 작년 5월 1억 5천만 달러(약 2200억원)의 자금을 모금한 데 이은 것이다. 당시 더봇 컴퍼니는 5억 5천만 달러(약 8072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로이터는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고, 수익도 없는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자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것은, 새로운 작업을 학습할 수 있는 AI 모델 기반 로봇 기술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자연어 명령을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가정이나 공장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적응력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도옥 한다며 로봇산업계에서 LLM기술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봇컴퍼니는 테슬라와 GM 소유의 크루즈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보그트, 파릴 자인, 루크 홀로벡이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집안 일 등 일상작인 작업을 지원하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하려는 가정용 로봇의 디자인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로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니며, 베이스와 그리퍼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로이터는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가정용 로봇 분야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아마존은 지난 2021년 가정용 로봇인 ‘아스트로’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가정용 로봇에 집중하기위해 사업용 ‘아스트로’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로봇 스타트업 가운데선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1X가 빨래 개기나 설걷이 등 일상적인 가사 작업을 수행할수 있는 로봇 개발을 위해 수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모방 학습을 넘어,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행동’ 기반 AI 모델로 나아가 로봇이 사전 프로그래밍된 루틴을 벗어나 보다 효율적으로 ‘동작’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봇 컴퍼니에 대한 투자는 로봇 스타트업, 특히 AI와 공간 지능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VC 투자자들은 2023년 대비 19% 증가한 61억 달러를 로봇업계에 투자했다. 그린옥스는 더봇 컴퍼니 외에 이전에 창고용 로봇기업인 ‘마이트라(Mytra)’에도 투자한 바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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