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애니보틱스,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스위스 애니보틱스의 애니멀은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 자동화된 지능형 검사 작업을 수행한다. (사진=애니보틱스)

 

스위스 애니보틱스(ANYbotics)가 호주 현지 리셀러 파트너인 치로닉스(Chironix)와 손잡고 호주와 뉴질랜드에 자사 4족 보행로봇 애니멀(ANYmal)을 출시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니보틱스는 자사 애니멀 로봇을 치로닉스의 로봇 검사, 통합 및 소프트웨어 인텔리전스 전문 지식과 결합해 호주, 뉴질랜드 시장에 로봇을 공급한다.

 

두 파트너는 중공업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친 반살 애니보틱스 글로벌 전략 제휴 및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치로닉스의 산업 자동화 분야 전문 지식은 호주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이상적인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 이 협업은 자율 검사 도입을 가속화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애니보틱스는 이 로봇 검사 시스템으로 작업자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장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예측적 유지 관리를 개선하며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자주 수집해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로닉스는 애니보틱스의 로봇을 공급목록에 추가해 이 지역에 중공업을 위한 검사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치로닉스, 애니멀 판매 및 RaaS 제공

 

치로닉스는 이 협업의 일환으로 애니멀 4족 보행 로봇을 직접 판매하거나 로봇서비스(RaaS) 모델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로봇 및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현장 지원, 교육, 기술 전문성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 운영자는 검사를 좀더 효과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2016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에서 분사된 애니보틱스는 자사의 이동 로봇이 까다로운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할 수 있어 일상적인 검사, 원격 작업 또는 예측적 유지 관리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취리히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자사 시스템과 서비스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근로자를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애니보틱스는 전 세계에 로봇을 배치하기 위한 자금으로 6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애니멀과 이 로봇용 소프트웨어가 석유 및 가스, 화학, 광산, 금속, 광물 및 유틸리티에 대한 검사를 자동화한다고 말했다.

 

◆애니멀, 호주지역 로봇 검사 수요에 대응

 

애니보틱스는 치로닉스와의 파트너십이 호주에서 고급 로봇 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거친 작업장 용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이동로봇인 애니멀은 자율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이상을 감지하며 자산 관리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완벽하게 통합된다.

 

대니얼 밀포드 치로닉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로봇 회사 그 이상이다. 우리는 종단 간 혁신의 파트너다. 애니보틱스와 힘을 합침으로써 우리는 자동화된 검사 솔루션 공급 목록을 확장하고 지능적이고 확장 가능한 로봇 기술을 제공해 산업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애니보틱스는 치로닉스의 지역적 전문 지식, 산업 네트워크 및 주요 업체와의 근접성을 활용, 산업 플랜트의 특정 요구 사항 해결에 더 잘 대응하고 고객 지원을 개선하며 이 중요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니보틱스와 치로닉스 두 회사는 자율 로봇 검사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3월과 4월 사이에 호주 동부 해안 전역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제품 실연과 함께 업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2017년에 설립된 치로닉스는 고급 인간-기계 팀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로봇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공급업체다. 이 호주 기반의 자동화,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로봇 플랫폼 전문 업체는 국방, 제조 및 엔터프라이즈 용도의 기술을 개발한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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