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위스-마일, RIVR로 사명 바꿨다

로봇신문사 2025. 2. 5. 16:53

 

▲바퀴달린 4족 보행 로봇(사진) 개발 및 제작업체인 스위스-마일이 RIVR로 회사명을 바꿨다. (사진=RIVR)

 

4족 보행 로봇을 설계 및 제작하고 '체화된 인공지능(embodied AI)'을 제공하는 스위스-마일이 회사명을 ‘RIVR’로 바꿨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로봇과 AI를 사용해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집앞배송용 물리적 AI 구축에 특화돼 있다. 스위스-마일이라는 이름으로 인공 신경망을 바퀴와 다리가 있는 로봇에 통합한 것으로 유명했다.

 

RIVR은 자사 기술이 도시 환경에서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물류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세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RIVR에서 인력 채용 중

 

이름이 변경된 이 회사에는 수석 제품 관리자를 포함해 12개의 공석이 있다. RIVR은 지난해에 여러 리더십 직책을 채워 왔으며, 지난해 중반 라즈완 가푸우르를 제품 책임자로, 벤 지멘을 매출 책임자로 영입했다.

 

마르코 비엘로닉 스위스-마일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운영과 생산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영입함으로써 자신이 사업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테스트 앞서 리브랜딩

 

회사 사명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발표는 스위스-마일이 지난해 8월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베조스 엑스피디션즈와 HSG를 통해 공동으로 주도한 2200만달러(약 321억원) 규모의 종잣돈 투자행사 성공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당시 이 투자금이 업계가 자사의 비전과 기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올해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 RIVR은 자사의 혁신이 전자상거래 물류의 가장 어렵고 중요한 측면 중 하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줄 계획이다. RIVR은 현재 배달 로봇의 개발 및 배치 가속화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한 또다른 투자행사를 마감 중이다.

 

비엘로닉은 “브랜드를 진화시킬 때가 됐다. 우리는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았고 물류 분야의 주요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마일’이란 브랜드는 대학(취리히연방공대)에서 분사한 소규모 팀일 때는 큰 도움이 됐지만, 우리의 야망은 훨씬 더 크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로봇 회사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비전을 위해서는 시간의 시험을 견뎌낼 이름이 필요하다. RIVR은 강력하고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념 증명에서 시작해 수십만 대의 로봇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함께 진화할 수 있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바퀴 달린 4족 로봇을 물류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RIVR은 이 로봇에 바퀴를 장착함으로써 장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다리 운동을 사용해 연석, 계단 및 기타 장애물을 통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것이 집앞 배송의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운동학적 설계라고 주장했다.

 

비엘로닉은 “집앞배송을 위한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주요 물류 운송업체와 협력하는 것은 이 분야를 혁신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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