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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드래곤플라이, 美 병원과 배송드론 개념증명

로봇신문사 2024. 12. 27. 16:15

 

▲캐나다 드래곤플라이는 미국 매스 제너럴 브리검(MGB) 가정 병원과의 개념 증명서비스를 통해 드론이 의료 분야의 기존 물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사진=드래곤플라이)

 

캐나다 드래곤플라이(Draganfly Inc.)가 이달 중순 미국 매스 제너럴 브리검(MGB) 가정병원을 위한 개념 증명 및 연구 개발 드론 배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기 비행을 완료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MGB는 미국 최고의 학술 의료 센터 두 곳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브리검과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을 포함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이번 초기 증명 단계에는 MGB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해 잠재적 배송 경로를 평가하고 지도제작(매핑)하는 작업이 포함됐다. 또한 병원 인프라 내에서 이착륙을 포함한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 시험 비행은 환자 치료 및 서비스에는 기여하지 않았다.

 

이 구상은 드론 배송이 어떻게 중요한 의료 용품이나 실험실 샘플에 대한 적시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는 기존 물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는 드래곤플라이 고유의 드론 기술이 의료 물류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보스턴 대도시권에 초점을 맞춘다. 이 회사는 특히 교통 체증과 구식 배송 방법에 따른 배송 지연을 줄이고 싶어 한다.

 

MGB 가정병원 임상 연구 개발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빈 박사는 “이것은 언젠가 환자의 집에 더 시기적절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향한 첫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드론 솔루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다. 24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이 회사의 드론은 공공 안전, 농업, 산업 검사, 보안, 매핑 및 측량 시장에서 사용된다.

 

지난 11월 이 회사는 앞서 발표한 보통주 160만주 공모를 마감했다. 각 주식을 2.35달러의 공모 가격으로 매각해 총 376만 달러(약 55억원)를 확보했다.

 

◆드래곤플라이, 성장하는 시장 진출 희망

 

드론 공급업체들에게 의료용 드론 배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다. 드론은 의료 제품, 1회용 의료 용품, 장비 및 약물과 같은 물품을 의료 시설, 외딴 지역 및 도움이 필요한 개인에게 배송할 수 있다. 드론은 비상 시 이러한 필수 제품을 신속하게 배송하거나 최대 수요를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의료용 드론 배송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억 4540만달러(약 662억원)로 평가됐다. 이어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22.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32년에는 19억달러(약 2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의 다른 주요 기업으로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레드캣 홀딩스, 온다스 홀딩스, 언유주얼 머신즈가 있다.

 

캐머런 첼 드래곤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MGB와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의 진전을 보게 돼 기쁘다. 우리의 희망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물류를 관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와 필수품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함으로써 환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의료 서비스 제공 외에도 항공 검사, 측량 및 지형 매핑, 비상 및 재난 대응을 위한 드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드론 서비스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드론을 비행할 자원이나 전문 지식이 없는 고객들을 위한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드론 서비스 외에도 드론을 직접 판매하고 탑재물 및 센서 액세서리를 공급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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