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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윙-도어 대쉬, 댈러스-포트워스서 드론 배달

로봇신문사 2024. 12. 23. 13:00

 

▲윙은 도어대쉬와 손잡고 댈러스-포트워스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사 드론이 단 15분 만에 물품과 식사를 지역 주민들의 현관까지 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윙)

 

알파벳 자회사인 윙 에이비에이션이 도어 대쉬 및 브룩필드 프라퍼티와 협력해 댈러스-포트 워스 메트로플렉스의 쇼핑몰에 드론 배달을 도입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날 발표에서 프리스코에 있는 브룩필드 프라퍼티의 스톤브라이어 센터(Stonebriar Centre)와 포트워스에 있는 휼런 몰(Hulen Mall)에서 출시되는 이 서비스는 미국 쇼핑몰 최초의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이날부터 댈러스-포트워스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도어 대쉬 앱에서 주문을 하면 체크아웃 페이지에서 드론으로 물품을 배달받을 수 있도록 표시된 옵션을 볼 수 있다. 드론 배달을 선택하고 주문하면 준비, 포장되고 윙 드론을 통해 배달된다.

 

윙은 50개 이상의 상점이 도어 대쉬 앱을 통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도로 자동화된 드론이 단 15분 만에 물품과 식사를 현관까지 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드론은 시속 104km, 약 46m의 순항 고도로 배달 장소까지 이동한 후 안전하게 땅에 배송품을 내려 주게 된다.

 

◆윙, 미국서 시계외비행 확대

 

알파벳 자회사인 윙은 사업장에서 가정까지 소형 소포를 몇 분 만에 직접 운송해 주는 경량 드론군(群)를 유지·관리한다. 윙은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운영돼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40만건 이상의 상업용 배송을 완료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사 시스템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기존 배송 및 물류 네트워크에 쉽게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윙은 지난 10월 지상 이동로봇을 통해 배송서비스를 하는 서브 로보틱스와 제휴했다. 이에 따라 ‘서브’ 로봇이 주문품을 집어 몇 블록 떨어진 윙 드론 오토로더(AutoLoader)에 배달하면 윙의 드론이 이를 최대 9.6km 떨어진 고객에게 항공으로 배송한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최근 윙과 집라인에 댈러스 상공에서의 시계외(BVLOS) 비행을 허용했다. 이 회사는 2019년에 처음으로 FAA의 운항 인증을 받았다. 윙은 이 인증을 받고 미국 각 지역 사업체에서 각 가정으로 상품을 배달하는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시작했다.

 

윙은 이번 확장을 통해 시각적 관찰자 없이도 시계외비행 운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윙은 이미 호주와 아일랜드에서 이를 실행하고 있다.

 

◆도어 대쉬, 윙과 ‘편의성·속도’ 목표 공유

 

윙은 도어 대쉬와의 파트너십이 고객들에게 그들이 알고 사랑하는 지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편의성과 빠른 항공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확장은 호주 멜버른과 버지니아주 크리스천버그에서의 시범 프로그램에 이은 것이다.

 

두 회사는 부동산 관리 회사인 브룩필드 프라퍼티와 협력하고 있다. 브룩필드는 윙 드론 배송을 쇼핑 센터에 통합하는 방법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드론 배달을 통해 이전에 활용도가 낮았던 옥상이나 과도한 주차장과 같은 공간들을 활용해 집에 있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이티 커츠 브룩필드 프라퍼티 사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입점 상점들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수단으로 드론 배달을 제공하는 최초의 건물(쇼핑몰) 소유주가 돼 자랑스럽다. 우리는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브룩필드 프라퍼티는 자산을 발전시키고 소매업에서 앞서 나가는 강력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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