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이아이(대표 유태준)가 최근 열린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4'에서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NeurIPS는 AI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수만 건의 논문 중 극소수만이 최종적으로 채택된다. 올해 'NeurIPS Open-World Agents 워크숍'에서 구두 발표된 논문중 수상기업 및 기관은 마음에이아이,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 스탠포드대, 베이징대 등이다. 이 가운데 마음에이아이는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s)에 선정되어,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논문 제목:Integrating Visual and Linguistic Instructions for Context-Aware Navigation Agents)은 연세대 미르랩(유영재 교수)과 공동 연구의 성과물이다.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End-to-End Robot Foundation Model'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라는 설명이다.
이 논문에서 마음에이아이는 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 'CANVAS'를 공개했다. 카메라로 환경을 '인지하고(Vision)', 이를 언어적으로 '이해하며(Language)', 로봇을 '제어하는(Action)' 새로운 AI 기술 표준을 제안했다.
논문 제 1저자인 마음에이아이 조용준 선임 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테슬라, 구글 웨이모, 크루즈 등 자율주행 로봇 회사의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들 전문가들도 마음에이아이의 연구가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술 상용화를 위한 방향을 잘 잡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마음에이아이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주행 분야에 특화된 제품인 'WoRV(워브)'를 최근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협업해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기계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데 적합한 CANVAS는 야외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청소차, 군용 자율 이동체 등에도 적합하다.
마음에이아이 기술총괄 CEO 최홍섭 대표는 “국내에선 아직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술이 생소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 수년 내 국내외 주요 자율주행 로봇 제조기업들이 마음에이아이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음에이아이는 새로운 AI 모델을 경량화해 온디바이스AI용 칩에 탑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워브 모델을 탑재한 차량/로봇 자율주행 제어용 온디바이스AI 모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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