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인공지능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인공 지능 로봇 기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투자하고, 메타에서 증강현실 안경 개발을 주도했던 책임자를 영입했다.
5일(현지 시각) CNBC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메타(Meta)에서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오리온(Orion)’ 개발을 이끈 전직 책임자를 영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에서 오리온 개발을 주도했던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Caitlin Kalinowski)가 오픈AI에 합류해 로봇과 소비자용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기로 했다. 그는 5일부터 오픈AI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월요일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과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인공지능을 물리적 세계로 가져오고, 인류를 위한 이익을 실현하기위해 로봇과 파트너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로봇 하드웨어의 기술적 융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오픈AI는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 영입과 관련해 하드웨어 개발 및 및 판매 분야로 진출하려는 노력을 강조했다. 아이맥, 아이폰 등 애플의 가장 상징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준 전 애플 임원 조니 아이브도 오픈AI와 제휴해 AI기기를 개발키로 했다.
이번 발표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인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대한 오픈AI의 투자발표와 같은 날 이뤄졌다.
오픈AI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은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는 메타에서 약 2년 반 동안 하드웨어 임원으로 근무하며 "역대 가장 진보된 AR안경"으로 불리는 오리온을 개발하는 데 앞장섰다. 메타는 지난 9월 오리온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그는 오리온 프로젝트를 이끌기 전에는 메타가 소유한 오큘러스(Oculus)에서 9년 이상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했으며, 그 전에는 애플에서 약 6년 동안 맥북 설계에 참여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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