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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용 로봇 SI 협력 워크숍' 열려

로봇신문사 2024. 11. 7. 09:30

 

▲6일 제조용 로봇 SI 협력 워크숍이 열린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 3층 루미나홀 모습. 사진=조규남 전문기자

 

SI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 중심의 기술 정보 공유 및 SI 기업 간, SI 기업과 전문가의 협업체계 구축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조용 로봇 SI 협력 워크숍이 6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 3층 루미나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업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과 담당자를 비롯해 주관 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 SI 기업 관계자, 로봇 산학연 전문가, 지자체 및 지역별 로봇 지원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규남 전문기자

 

이날 워크숍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원은 지난 9년간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면서, "지원사업이 고도화될수록 로봇 시스템의 설계, 구축부터 유지까지 담당하는 SI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등 로봇 SI 기업이 처한 현실은 매우 어렵다”고 격려했다. 손 원장은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진흥원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을 스마트공장과 제조 로봇 기반으로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로봇 SI 기업 발전 및 제조 로봇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로봇 경쟁력의 한 축인 SI 기업이 궁극적으로 ‘시스템 인테그레이터(System Integrator)’에서 ‘시스템 이노베이터(System Innovato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권륜일 팀장이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어진 첫 세션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권륜일 팀장이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권 팀장은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국내 중소제조업의 생산성·품질향상, 산업재해 감소 등 제조 경쟁력 강화와 로봇 기업 경쟁력 제고 등 로봇산업 내수시장 확대 기반 마련을 통해 제조업 현장에 로봇 도입을 지원하여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2024년 기준 누적 약 1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제조기업 419개사에 2000대의 제조용 로봇을 지원해 생산성 61% 향상, 불량률 71% 감소, 원가는 49% 절감, 납기 준수 14.1% 상승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 지원, 공정 설계 지원, 안전 검사 지원 등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도입 기업의 로봇 활용 홍보 동영상, 사업 수행 현판 및 과제 현황판 지원으로 기업의 이미지 제고 및 신규 매출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방화문 회사의 절곡 자동화 라인 구축, 단무지 회사의 공정 자동화, 반도체 장비의 가공 공정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영민 팀장이 협회 및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선 박사가 제조공정 로봇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로봇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영민 팀장은 협회 소개 및 지원 사업 소개, 국내 로봇 SI 협력 활성화를 위한 로봇 SI 협력 네트워크 운영 성과 소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선 박사는 제조공정 로봇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로봇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정일균 수석연구원이 “로봇 엔지니어링 컨설팅 프로세스와 가공 전기모터 제조공정 적용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정일균 수석연구원이 “로봇 엔지니어링 컨설팅 프로세스와 가공 전기모터 제조공정 적용사례", 고등기술연구원 박기영 연구위원이 “엘보 파이프 클래딩 용접 로봇 자동화”사례 발표가 있었다.

 

▲워크숍 주요 참가자들이 로봇 SI 산업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워크숍 주최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본부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최진경 사무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권륜일 팀장. 사진=조규남 전문기자

 

네번째 세션부터는 SI 전문 기업 소개 및 문제 해결 중심 로봇 도입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휴먼텍 담당자가 회사 소개 및 도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핸들링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소개 및 도입사례 발표 시간에는 ㈜휴먼텍이 자동차 부품(스마트 키)과 마그넷 코어 사출 공정 인서트 로봇 자동화 사례, ㈜토트는 로봇 AI 기반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솔루션, ㈜토마스에서는 분말 회수, 부품 핸들링 도입사례를 발표했다.

 

▲티라로보틱스 담당자가 회사 소개 및 도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제조 현장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소개 및 도입사례 발표 시간에는 ㈜티라로보틱스가 야외 물류 창고에서 실내까지 경사 구간을 이송하는 국내 가구 회사의 AMR(자율이동로봇) 사례와 종합 식품 제조 공장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 도입사례, ㈜고성엔지니어링은 로봇(AMR) 도입공정 적용사례 중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도입사례, ㈜포원시스템이 염료 이송 로봇, 자동차 부직포 이송 및 팔레타이징 공정 사례를 발표했다.

 

▲브릴스 전진 대표가 회사 소개 및 도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용접, 도장, 검사 자동화 전문기업 소개 및 도입사례 발표 시간에는 ㈜세한메카트로닉스가 로봇 자동화 설치 사례 중 하우징 부품 용접 자동화를 비롯해 용접 자동화 사례, 성영로보틱스㈜가 범퍼 도장, 플라스틱 도장, 보기 프레임(KTX) 도장, 정전 도장 사례, 도금 라인의 로딩 및 언로딩 자동화 사례, ㈜한국엠프로는 반도체용 UHP 실린더 밸브 마킹, CNC 가공 머신 탠딩, 검사 공정 자동화 사례, ㈜브릴스에서는 회사 및 제품 소개, 국책 사업 진행 현황, 식품 산업이나 제조 산업에서의 팔레타이징 로봇 시스템 도입 사례, 최근 개발이 완료된 감자 박피 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으로 열린 “SI 산업 발전 방안, 지원 사업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회 모습. 사진 왼쪽부터 휴먼텍 박상목 이사,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서울과기대 김종형 교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본부장, 성영로보틱스 김호남 대표, 브릴스 전진 대표

 

첫 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SI 산업 발전 방안, 지원 사업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서울과기대 김종형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본부장,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로봇 SI 기업 브릴스 전진 대표, 성영로보틱스 김호남 대표, 휴먼텍 박상목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로봇 SI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 및 가치에 대한 홍보 필요성, 공급 및 재교육 관련 인력 문제, SI 기업에 대한 직접적 지원 요청, SI 기업에 대한 혜택 제공 및 우수 공급 기업에 대한 가산점 제공,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등 SI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계 요구 사항이 논의되었다.

 

1박 2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워크숍은 둘째날인 7일에는 4층 아이리스홀에서 제조 기업의 차년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참여 유도, 로봇 공급 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 및 제조용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로봇 수요-공급기업 매칭 상담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상담회에서는 제조 기업 중 로봇 도입을 고려하는 수요 기업과 SI 공급 기업간의 1:1 상담을 통한 수요-공급 기업간 매칭 지원 및 차년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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