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로보틱스는 로봇서비스(RaaS) 가격 책정 모델을 갖춘 자율 용접 로봇을 제공한다. (사진=패스 로보틱스)
미국 패스로보틱스가 지난 12개월 동안 1억달러(약 1380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로봇 시스템이 기존 자동화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구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앤디와 알렉스 론스베리 형제가 설립한 패스로보틱스의 명시된 목표는 제조 산업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다. 그 결과 이 회사는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사용해 부품을 장착하고 용접하는 로봇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장에 두 종류의 로봇 용접 제품을 출시했다.
이중 AW-3 로보틱 웰딩셀(Robotic Welding Cell)은 길이가 70피트(약 21m)나 되는 대형 부품을 처리할 수 있다. AF-1 로보틱 웰딩 셀은 인간의 개입 없이 부품을 집어 올리고, 맞추고, 용접할 수 있다.
패스로보틱스는 두 용접 셀 모두 강철 부품을 자율적으로 용접할 수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제조 공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 투자라운드를 주도한 황 하오먀오 매터벤처파트너스 창업파트너는 “우리는 시급하고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기술을 추구하고 있으며 패스로보틱스는 그 비전을 보여준다. 패스의 AI 로봇 기술은 용접 분야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해 제조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그 이상의 잠재력이 있다. 우리는 앤디, 그리고 패스로보틱스 팀과 협력해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공장에서 AI 로봇의 미래를 선도하는 사명을 수행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패스로보틱스가 투자자 추가
이 투자라운드는 매터벤처파트너스 외에 드라이브캐피털이 주도했다. 여기에 야마하벤처스, 타이와니아캐피털, 미디어텍, 캐터펄트벤처스, 게인겔스, 애디션, 타이거글로벌, 베이시스세트가 가세했다.
앤디 론스베리 패스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매터벤처파트너스와 우리 회사는 서로의 매력을 인식하고 있었다. 패스에서 하는 일에는 여러 계층이 있다.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지만 그것은 하드웨어를 구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용접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최첨단 AI, 로봇 공학 및 머신 러닝을 사용한다. 이러한 계층을 이해하는 투자자를 갖는 것은 우리의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스로보틱스는 이전에 드라이브캐피털, 애디션, 타이거글로벌, 베이시스세트, 레몬스, 실리콘밸리뱅크 같은 저명 투자자들로부터 총 1억 7000만달러(약 2340억원)의 벤처 지원을 받았다.
론스베리 CEO는 “매터벤처파트너스의 이번 투자는 가치있는 것이지만 그들의 전문성과 상호 관계도 똑같이 귀중하다. 용접공 부족으로 인한 제조업계의 어려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뉘앙스를 이해한다. 그들은 제조를 재건하기 위해 현재 미국 제조업계를 괴롭히는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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