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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로봇기업들, 엔비디아 기술 활용해 혁신에 나선다

로봇신문사 2024. 10. 29. 15:48

 

 

 

▲ 애드버브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인도 로봇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8일 엔비디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애드버브(Adverb), 아티 모터스(Ati Motors), 오토노미(Ottonomy) 등 기업들이 엔비디아 아이작(Isaac)과 옴니버스(Omniverse)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난 23~25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인도’에서 차세대 로봇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기업들과 엔비디아 기술 활용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인도 노이다(Noid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드버브는 최근 연간 10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인 '봇-버스(Bot-Verse)'를 개소했다. 이번 AI 서밋에서 애드버브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과 옴니버스 플랫폼을 사용해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합성 데이터로 로봇을 테스트및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애드버브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NVIDIA Jetson Orin) NX와 텐서RT(TensorRT)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을 구동하고, 복잡한 창고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다운타임을 줄였다.

 

 

 

▲ 아티모터스의 세르파 피봇 로봇

 

뱅갈루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티모터스는 산업용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차량(로봇)들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과 엔비디아 젯슨을 기반으로 엣지 AI를 구현했다. 이 회사는 최근 1083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아티 모터스의 셰르파(Sherpa) 전기 자율주행 자동차 라인은 공장이나 창고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내비게이션과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해 첨단 AI를 사용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셰르파 자율 주행 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기존 인프라를 수정할 필요 없이 야외와 거친 산업 환경을 포함한 까다로운 지형을 탐색할 수 있다. 공장 현장부터 야외 작업장까지 다양한 운영 환경에 원활하게 통합돼 기존 워크플로우를 방해하지 않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셰르파 리프터(Sherpa Lifter)는 실제 배포 전 훈련과 테스트를 위해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의 현실적인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의 이점을 활용한다. 아이작 심에서 생성된 합성 데이터는 셰르파 리프터의 주요 기능을 테스트해 다양한 공장 환경에서 견고성과 정밀도를 높여준다.

 

 

 

▲ 오토노미의 자율배송 로봇 '오토봇 2.0'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 배송 로봇 전문기업 오토노미는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토노미는 현재 엔비디아 텐서RT(TensorRT) 딥러닝 추론 라이브러리와 엔비디아 젯슨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컨텍스츄얼 AI(Contextual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동적 환경에서 로봇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토노미가 내놓은 자율배송 로봇 '오토봇 2.0'은 방향 전환 주행 기술을 통해 실내외 좁은 공간에서도 선회 및 이동이 가능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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