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로보틱스
▲ HDC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로보월드에 기존의 서비스 로봇과 함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소개한다. 기존의 AI기술과 딥러닝을 경량화, 효율화할 수 있는 HDC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HDC는 초차원 컴퓨팅 방식의 AI 알고리즘으로, 기존 AI 알고리즘보다 뛰어난 연산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를 자랑한다.
HDC의 기본 작동원리는 인간의 두뇌가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을 본뜬데서 출발한다. 인간의 두뇌는 정보를 다수의 뉴런에 '분산'하여 저장한다. 이 때문에 특정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연관된 기억들만 떠올리는 방식으로 두뇌를 쓰기 때문에 컴퓨터에 비해 효율적이다. 기존의 딥러닝 방식이 주어진 모든 정보를 연산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것과 극적으로 대비되는 지점이다.
HDC의 장점으로는 '에너지 효율성', '실시간 처리', '데이터 복원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새로운 정보를 기존 하이퍼벡터에 결합해 학습 과정이 간단하다. HDC 기반 AI는 학습, 연산, 그리고 다양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HDC는 간단한 벡터 연산을 통해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연산량이 적고, 이진 값으로 표현되어 복잡도가 낮다. 이로 인해 적은 계산 자원으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저전력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HDC는 고차원 벡터의 직교(orthogonal) 성질을 활용함으로써 하나의 벡터에 여러 정보를 중첩하여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정보의 동시 처리와 검색이 가능하며 복잡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가로보틱스의 HDC 솔루션은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통신 분야, 첨단 보안 시스템 구축, 의료분야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에이딘 로보틱스
▲ 스마트 6축 힘/토크 센서 키트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연구소에서 2019년 스핀오프 창업한 기업이다. 1995년부터 연구해온 ’필드 센싱(Field Sensing)’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에 장착되어 사용하는 6축 힘토크 센서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힘토크 센서를 활용해 연마, 용접, 절삭 작업 등을 자동화 할 수 있는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 자체 개발 그리퍼와 AI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사전 등록 없이 무작위로 물체를 실시간으로 이송하는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유해시설 등을 탐지하는 다목적 4족보행 로봇 솔루션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에이딘 로보틱스는 올해 3월 중국의 대표 감속기, 액추에이터 업체인 딩스(DINGS)와 중국 현지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9월 시리즈B 라운드에는 150억의 투자를 받았다. CJ대한통운과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 대한 MOU협약도 체결했다.
에이딘 로보틱스는 이번 로보월드에 ‘스마트 6축 힘토크 센서 키트(제품명, AFT200-RBKIT)’를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만의 차세대 힘센싱 기술이 적용된 힘토크 센서는 레인보우 RB 시리즈 전 라인업에 최적화된 키트 패키지로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정전 용량 측정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력이 적용된 키트를 통해, 힘제어, 충돌감지 등 다양한 멀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제조 공정에 적용하여 뛰어난 작업 효율과 사람과 로봇 간 안전한 협업을 완성한다.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도 소개한다. 스마트 힘/토크 센서(AFT200) 기반 노코드(No-Code)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은 작업자 기반의 간단한 작업 교시를 통해 즉각적인 작업 자동화가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연마, 연삭, 용접 등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 일어나는 생산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코라스로보틱스
▲ 로봇툴링시스템
코라스로보틱스는 고려대학교에서 지난 10여 년간 20개 이상의 기업에 이전하였던 다양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2022년 6월에 창업했다.
구동형 자동 툴체인저 기반의 툴링 사업, 중력 보상 장치를 적용한 협동 로봇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에 선보이는 툴링 시스템 제품의 경우 구동부(모터+제어기)가 내장된 구동형 자동 툴체인저에서 모든 툴에 동력을 제공하므로 개별 툴은 구동부를 가질 필요가 없다. 툴체인저와 툴(대부분의 경우 그리퍼)로 구성되는 툴링 시스템의 가격이 저렴하다. 대상 물체를 인식하여 작업에 적절한 툴 및 툴의 파지점까지 선택하여 주는 AI 툴링 기능도 가능하다. 기구부만으로 구성되는 툴은 2지, 3지, 진공 및 척 그리퍼 등 10여개의 다양한 그리퍼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고객 맞춤형 툴링을 신속히 제공한다. 또한, 그리퍼의 핑거팁만 자동으로 교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러한 지능형 툴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HW, 제어, 비전, AI 기술 등을 통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3D 프린팅 공정 자동화, 요리 자동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로봇 작업계획, 빈피킹 및 머신텐딩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코라스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등의 산업용 로봇과 의료로봇 등의 서비스 로봇의 설계 및 제어를 포함한 HW, SW 및 다양한 부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에는 협동로봇에 내장하여 가반하중 및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중력보상 장치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회사에 맞춤형 로봇 팔을 기술 이전 및 자문의 형태로 제공했다. 로봇 팔의 개발에 더하여, 로봇의 설계 및 제어에 대한 교육, 노하우 이전, 부품 판매, 로봇 기반 작업기술 등 로봇 팔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스피지
▲ SH/SR로봇감속기
로봇 구동기 전문기업 에스피지는 SH 감속기(초소형 정밀 감속기), SR 감속기(정밀 감속기), 유성 감속기 등 정밀감속기를 개발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200억원 이상의 장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상 체제를 갖췄다. 본격 양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에스피지는 로봇용 정밀 감속기의 경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면서 길게는 1년에서 6개월 이상 걸리던 납기를 1개월로 크게 단축했고, 공급 가격 역시 기존 외국산 제품 대비 40% 이상 낮췄다. 개발 시간 단축과 가격 경쟁력 확보로 에스피지의 글로벌 경쟁력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에스피지는 휴머노이드·웨어러블 로봇·드론 감시용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까지 모두 양산 및 공급하면서 세계 유일의 토털 감속기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로봇 시장 외에도 최근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에도 정밀 감속기가 공급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에 선보이는 로봇용감속기 SH/SR 시리즈는 현재 로봇 제조사, 반도체라인, 2차전지 등 자동화라인에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다. 로봇감속기의 대량 생산에 따른 높은 공정률과 신뢰성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피지 측은 “오랜기간동안 로봇감속기는 외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에스피지의 로봇감속기 SH/SR시리즈 공급은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만들어가는데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에스피지는 로봇 감속기의 소재개발부터 설계, 가공, 조립, 공급, 기술 대응 등 전반의 업무에 원스톱 솔루션(One Stop Solution)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발주 후 빠른 납기와 기술 대응, 타사 대비 높은 신뢰성과 경쟁력있는 공급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익로보틱스
▲ 알레그로 핸드V5 Plus
원익로보틱스는 ‘2024 로보월드’에서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센서를 적용한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 V5)를 공개한다. 알레그로핸드는 10년 이상 개발 및 판매되어 온 로봇핸드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 알레그로 핸드 V4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V4 사용자를 고려하여 동일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V4에서 고객 불편사항이었던 손가락 마디 간의 케이블 노출 문제도 관련 구조 개발을 통해 고장률을 줄이고 인체에 더욱 가까운 형태를 취하도록 개발했다. 기존 V4에 비해 3배에 달하는 가반하중을 가지고 있어 파지 대상 물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알레그로 핸드 V5는 총 16자유도의 다관절 구조를 가지며 인체와 동일하게 손가락 마다 4자유도를 할당하여 인간의 동작을 동일하게 수행 가능하다. 일반적인 파지용 그리퍼들과 달리 파지력을 제어하여 물체를 잡기 때문에 물체의 형태와 관계없이 물체를 드는 것이 가능하다. V5는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센서를 적용해 물체의 표면에 닿거나 집는 행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한 압력 값을 제공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에 장착해 인간을 대신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 가능하며 다양한 AI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 악시모 감속기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1908년 설립된 브라더공업을 모회사로 둔 브라더 그룹 아태지역 사업본부의 한국지사다. 국내에선 프린팅과 기어모터 부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어모터 사업 부문은 기어드모터, BLDC모터, 감속기와 정밀기어를 판매하고 있다. 기어모터 제품은 브라더 그룹 계열사인 일본 ‘닛세이 코퍼레이션(NISSEI CORPORATION)’이 직접 제조, 생산하고 있다. 닛세이는 지난 1965년 브라더 공업에서 출자한 기업으로 감 속기와 기어 2개의 사업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브라더그룹은 2022년 인수·합병을 통해 닛세이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양사는 제휴 및 경영 자원, 노하우 공유, 인재 교류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며 여러 협력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지난해 새로 출시한 악시모(UXiMO) 고강성 감속기를 선보인다. 악시모 감속기는 브라더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 고성능 감속기이다. ▲대구경 중공 DGH 타입 ▲편평 경량 DGF 타입 ▲중실 DGS 타입 총 세 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된 감속비를 구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쟁사 대비 고강성·고토크를 확보해 공작기계는 물론 다양한 매니퓰레이터, AGV/AMR, 턴테이블 등 로봇·자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의 부상이 기대된다.
악시모 감속기는 기존 정밀 감속기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해 개발된 제품으로, 정밀 감속기 수요 고객들의 부족했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토엘
▲ G192
오토엘은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한 라이다(LiDAR) 제조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및 로봇의 상용화에 대비해, 주행 공간의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고해상도 라이다를 소형화하고 저가화하여 자율주행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오토엘은 자동차 엔지니어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수한 고감도 송수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라이다의 크기와 가격을 낮췄으며,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농업 및 산업용 기계, 스마트시티의 인프라, 경계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192채널 라이다인 G192가 출시되어 더 높은 성능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토엘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능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교통 인프라와 보안시장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라이다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엘은 2024 로보월드에서 새로 개발한 G192 라이다를 시연한다. 이 제품은 192채널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기존 모델 보다 정밀한 객체인식이 가능하다. 수직 시야각이 10도에서 25도로 늘어나 더 많은 장애물 및 환경을 스캔할 수 있다. 주로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을 타겟으로 개발되었지만, 물체인식 범위와 정확성의 증가로 고해상도 라이다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올해 9월부터 여러 전시회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시연을 완료했다.
카네비모빌리티
▲ 라이다센서
카네비모빌리티는 차량용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이다. 2015년부터 사업 다변화를 위해 라이다(LiDAR) 센서와 V2X 통신 모듈을 자체 개발하며 첨단 기술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최근에는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AMR(자율이동로봇)과 스마트 공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는 2D 스캐닝, 3D 스캐닝, 3D ToF(Time of Flight)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에선 주력 제품인 VL-R270을 선보인다. VL-R270은 270도의 넓은 시야각과 최대 30m의 감지거리를 제공하며, 0.25도의 수평 각분해능을 자랑한다. AMR에 탑재된 기존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러 로봇 회사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로봇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 분야 센서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VL-R2는 플랫폼 스크린도어에 도입된 외산 라이다 센서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공급되어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스마트 횡단보도 무단횡단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산업안전 분야에 도입되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V2X 통신 모듈을 기반으로 사업다변화를 진행, I-WLAN이라는 카테고리로 사업을 개편, 산업용 무선통신모듈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무선통신 프로토콜(5G, WLAN 등)을 지원하는 고사양 통신모듈 KM-1000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스마트 공장에 납품되는 AMR의 통신 장비로 선정되어 납품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 공장과 로봇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WLAN 전용 모델 KM-500을 새로 개발해 2024 로보월드에 선보인다.
카네비모빌리티는 2022년 휴맥스 오토모티브 인수를 통해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 영역을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차량 전장 분야로 확장했다. 2022년 매출 490억원에서 2023년 750억 원으로 약 5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약 1450억 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 Robo Driver
에스비비테크는 1993년 설립되어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개발과 양산까지 성공하게 되었다. 하모닉 드라이브 등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구동부품 전문기업이며, 2022년 10월 1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하모닉 감속기를 선보인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하모닉 감속기는 로봇 원가의 통상 30%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부품이다. 그동안 대부분 제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으며, 제작 및 설계에 초소형 가공과 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해 일본과 기술 격차가 있었다. 현재 에스비비테크는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 타입의 고정밀 감속기를 제작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초박형 베어링 부품과 초소형 크기의 정밀 가공, 독자 치형설계, 소재/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력과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독자 치형이 적용된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 브랜드로 제품 품질 확보, 선도업체보다 빠른 납기, 고객요구사항 반영 설계, 경쟁력 있는 가격을 무기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감속기 적용 분야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 물류로봇, 방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독자 치형설계가 적용된 2세대 로보 드라이브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좀더 성능이 향상되고 소형화, 경량화된 3세대 제품 준비를 하고 있다. 로봇용 감속기는 동력 전달 부품으로 모터와 결합하면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될 수 있다. 전기차용 시트 구동 장치, 모빌리티 기기용 구동 장치, 자동차용 조향 제어 장치용 감속기, 액티브 서스펜션 장치 등 에스비비테크의 감속기 적용 분야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제어 정밀도가 필요 없는 용도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 만든다면 아주 소형 경량으로 고감속비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 가구나 의료 기기 등에도 적용 할 수 있다. 그리고 로봇용 감속기(하모닉, 유성기어 감속기)를 기반으로 모터와 제어기, 센서 등을 일체화한 구동모듈(엑츄에이터) 개발 및 사업화 준비 중이다.
엑스와이지
▲ 배달로봇 '스토리지'와 로봇빌딩 솔루션
엑스와이지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 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로봇 등 푸드테크 및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2024 로보월드에는 건물 내 로봇과 IoT 등 스마트기술을 관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로봇 빌딩 솔루션을 선보인다. 엑스와이지의 로봇 빌딩 솔루션은 건물 내 다양한 로봇과 스마트 장비를 적용하고 이를 통합 관제하며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이 적용되면 건물을 24시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건물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이 활용된 시설이 건물에 적용될 수 있다.
엑스와이지는 자체 개발한 층간이동 배달 로봇 ‘스토리지’와 로봇카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XYZ 로봇 클라우드는 건물 속 모든 로봇과 스마트 장비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전원과 위치, 배터리 상태, 작동 현황 등 각 기기의 기능과 관련된 실시간 상태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나타내며, 간단한 조작으로 각 기기가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게 한다.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대시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의 오류나 이상상황 발생 시 메시지 알람까지 받을 수 있다. 로봇 빌딩 솔루션의 시나리오를 예로 들자면, 엑스와이지의 층간이동 배달 로봇 스토리지(Storagy)는 클라우드를 통해 엘리베이터나 출입 시스템과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나아가, 로봇카페 솔루션 시설이 적용된 건물의 경우 건물 속 어떤 위치에서든 직접 방문 없이 로봇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스토리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디알드라이브
▲ 조향주행일체형 구동부
디알드라이브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소형 감속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물류로봇에 최적화된 DRP 시리즈, 산업용 로봇 및 협동로봇에 사용되는 DRG, DRE 시리즈가 있으며, 모터와 감속기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구동부도 제공하고 있다.
DRP는 이중기어 구조로 기존 2단 유성감속기 대비 길이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다. 특히 물류로봇에 최적화된 감속비(1:15~1:30)를 1단 기어구조에서 실현했으며, 단순한 구조로 동일 조건에서 타자 제품보다 약 10% 더 높은 효율을 실현할 수 있다. 구조 변경을 통해 기존 2단 유성감속기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더 가벼운 무게와 높은 효율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증대할 수 있다.
DRG는 편심이중내치 구조의 고정밀 감속기다. 협동로봇에 적용되는 하모닉드라이브처럼 작은 크기에서 고감속비로 제작이 가능하고, 대형 산업용 로봇에 적용되는 싸이클로이드 감속기처럼 강한 힘을 견딜 수 있다. 외치기어가 강체로 구성되어 외부의 온도 변화와 충격에 강하고,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대비 단순한 구조와 적은 부품 수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주로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산업용 로봇 및 협동 로봇 등의 관절에 적용된다.
DRE는 편심이중내치 구조를 기반으로 한 경제형 모델이다. 소형 사이즈에서도 높은 감속비(1:50 이상)를 구현할 수 있어, 서비스 로봇, 재활치료용로봇, 웨어러블 로봇,일반 기계장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디알드라이브는 감속기와 모터를 일체화하여 연결부의 불필요한 중복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구동부를 소형화했다. 이를 통해 타사 구동부 대비 부피와 무게를 50% 이상 줄여, 이동로봇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의 팔이나 관절부에 적용되는 조향부 일체형 구동부, 바퀴에 적용되는 주행부 일체형 구동부, 그리고 이 두가지를 결합한 조향‧주행 일체형 구동부를 개발했다.
나르마
▲ AF100-AED
나르마는 2018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틸트로터 기술을 출자받아 설립된 최초의 연구소 기업으로, 혁신적인 드론 기술을 통해 물류 및 응급 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나르마의 틸트로터 드론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이륙 후 양쪽 로터가 틸팅하여 비행 중 앞쪽으로 기울어짐으로써 날개의 양력과 모터의 추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세 가지 드랍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실현하며, 드누리(D-Nuri)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드론 비행 조작을 제공한다.
나르마가 로보월드에 선보이는 드론 제품은 AF100 시리즈와 AF200-앰뷸런스로 나뉜다. AF100 시리즈는 1.1kg의 물건을 실었을 때 최대 25분간 비행이 가능하며, 27km의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드론은 32m/s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긴급 물품 배송에 적합하다. AF100 시리즈는 심장마비 환자를 위한 제세동기 배송용인 AF100-AED, 광범위한 농업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는 AF100-AGRI, 군 및 경찰의 정찰 용도로 활용 가능한 AF100-PATROL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AF200-앰뷸런스 모델은 5kg의 탑재 기준으로 최대 40분, 40km까지 비행 가능하여 병원 간의 혈액 및 응급용품 배송을 전문으로 한다. 이는 소형 병원이 대형 병원에 긴급 요청한 혈액과 응급용품을 신속하게 배송함으로써, 도심 외곽 지역에서도 동등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르마는 "Fly for People"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드론 기술을 통해 모든 이가 동등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힘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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