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감지 기능을 갖춘 경량 드론 코버스 원(Corvus One)은 작업 흐름을 방해하거나 통로를 막지 않고 안전하게 비행하며 사람, 지게차 또는 로봇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승할 수 있다. (사진=코버스 로보틱스)
미국 코버스 로보틱스(Corvus Robotics)가 S2G 벤처스와 스페로 벤처스가 주도한 1800만 달러 (약 24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및 시드 펀딩을 마감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된 이래 재고확인용 드론 시스템을 설계하고 검증해 왔다.
지금까지 코버스는 마케팅과 영업에 있어 비교적 조용했다. 코버스는 이 투자금으로 새로운 마케팅, 영업 및 지원 직원을 고용해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재키 우 코버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포춘 500대 기업의 4분의 1 정도가 우리의 유통 경로 상에 있다”고 말했다.
◆코버스 드론, 인프라 수정 없이 작동
대부분의 창고에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재고가 쌓여 있는 끝없는 직선 통로가 있다. 자율적으로 비행하고 한 통로를 오르내리는 방법을 배우면 전체 창고에서 이 작업을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창고 통로의 균일성으로 인해 모든 통로가 다른 통로와 비슷하기 때문에 자율이동로봇(AMR)이나 공중 드론과 같은 자율이동수단이 길을 잃기 쉽다. 자율 시스템이 길을 잃으면 작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대부분의 AMR 및 재고확인 드론 서비스 제공업체는 창고 시설 전체에서 기계의 현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기준점, 또는 에이프릴 태그를 장착해 위치확인과 함께 로봇이 길을 잃는 문제를 단순화했다. 로봇이 해야 할 일은 가장 가까운 태그에 자리잡는 것이며 그에따라 로봇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코버스는 미국에서 드론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기준 마커를 추가 배치하는 것과 같은 시설 수정 없이도 전체 시설 지도를 제작(매핑)하는 맞춤형 위치확인 및 경로탐색(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마크 타페닝 테슬라 공동 창립자이자 스페로 벤처스 파트너는 “코버스 로보틱스는 비즈니스 수행 방식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부합한다. 착륙장 외에는 인프라가 필요 없고, 빠르고 쉽게 배치할 수 있으며, 관리비용이 효율적이다. 말 그대로 기존 창고 환경과 통합된다”고 말했다.
오스틴 피긴스 스타치 아메리칸 솔루션 수석이사는 “운영자의 도움 없이도 24시간 재고 검사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은 판도를 바꾼 계기가 돼 왔다”고 언급했다.
◆드론들이 창고내 재고를 지속적으로 스캔
▲코버스 원은 완전 자율 드론을 배치해 창고와 생산 공장에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제공한다. (사진=코버스 로보틱스)
창고 관리자의 골칫거리는 재고물품을 잃거나 잘못 보관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창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매출과 수익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코버스와 같은 드론 기반 재고 시스템은 품목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작업을 현장 확인해 예상대로 물품이 이동 및 배치됐는지 확인하는 데 배치할 수도 있다.
코버스 드론에는 재고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급 바코드 스캐너가 장착돼 있다. 이 도구들은 수십 년 동안 인간 직원들이 사용해 온 것과 동일한 도구다.
드론은 바코드 데이터를 읽는 것 외에도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팔레트를 찾고 팔레트의 물품을 셀 수 있다. 이 모든 정보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융화된다.
우 CEO에 따르면 코버스는 고객이 WMS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는 주문 및 배송 워크플로우에 참여할 데이터를 동기화할 곳이 없으면 드론이 재고 계산한 것이 쓸모없어지기 때문이다.
드론의 역할은 주문품 수급-보관(풋어웨이)/재고 보충 및 주문품 픽킹 워크플로우의 진실성과 추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감독자는 현장 확인을 시작하고 교대 근무가 끝날 때 또는 근무 시간 내내 언제든지 드론에 물품 배치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재고확인 시스템은 매우 좁은 통로에서 작동한다
높은 베이 스토리지를 갖춘 물류 센터의 경우, 드론은 가위 리프트 같은 기존 장비로 도달하기 어려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된 도달 범위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회수가 가능하다.
코버스 드론은 127cm의 좁은 통로를 탐색할 수 있다. 코버스는 이 드론이 매우 좁은 통로(VNA)에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 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이 드론은 특히 통로가 좁아져 피벗 트럭이나 기타 차량의 운행이 불가능한 환경에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더 촘촘한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을 가진 기업들에겐 이 드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코버스 원, 불꺼진 창고에서 작동되도록 업데이트
코버스는 자동화된 물류 센터에서 드론을 날려 재고품 스캔을 완료할 수 있도록 코버스 원 드론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드론을 창고가 비어 있는 밤시간 동안 비행하거나 사람의 활동이 없는 곳,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조명이 꺼진 지역에서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드론에는 자체 조명이 있어 탑재 스캐너와 카메라가 촬영하는 현장을 밝힐 수 있다.
오스틴 피긴스 스타치 아메리칸 솔루션 수석 이사는 “코버스 원 시스템의 조명 기능 덕분에 우리 재고확인 팀은 매일 생산이 시작되기 전에 퇴근 후 시간과 근무하기 직전 시간 사이의 재고 불일치를 수정할 수 있어 주문품 처리(풀필먼트) 지연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CEO는 “코버스 원 시스템은 엔드투엔드 재고 가시성과 최적화의 필수 요소다. 우리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투자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고객들의 도입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역량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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