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영장 청소 로봇 회사 '비트봇', 1000억 투자 유치

 

 

 

 

 

중국 수영장 청소 로봇 기업인 비트봇이 1000억 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고 신제품 개발과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낸다.

 

23일 중국 매체 례윈왕에 따르면 중국 수영장 청소 로봇 회사 비트봇(Beatbot, 星迈创新)이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캐세이캐피탈(CATHAYCAPITAL, 凯辉基金), 모노리스(Monolith), 앵커이노베이션스(Anker Innovations, 安克创新)가 공동으로 이끌고, 순웨이캐피탈(SHUNWEI Capital, 顺为资本), 힐하우스(HILLHOUSE, 高瓴创投), 소스코드캐피탈(Source Code Capital, 源码资本), YM캐피탈(YM CAPITAL, 云沐资本), 우중진쿵(吴中金控), 그리고 까오빙창(高秉强)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에 투자 받은 금액은 5억 위안(약 947억 8500만 원) 규모로, 이번 투자 이후 회사의 가치가 약 20억 위안(약 3791억 8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주로 제품 연구개발, 인력 확충 및 시장 확장에 사용될 전망이다.

 

쑤저우(苏州)에 기반을 둔 비트봇은 2022년 7월 설립됐다. 창업자인 왕성러(王生乐)는 에코백스(Ecovacs, 科沃斯), 드리미(DREAME, 追觅) 등 로봇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청소 로봇, 창문 청소 로봇,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등 개발을 주도했다.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통찰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다양한 로봇 기업 출신 창업팀을 보유했으며 기술, 판매, 연구개발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갖고 있다.

 

비트봇은 브러시리스 펌프, AUV 공간 모션, 소나 레이저 슬램(SLAM), 공간 탐색 알고리즘 등 영역에서 업계 선두로 꼽힌다. 65개의 발명특허 등 총 16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올해 CES 전시회에서는 '5-in-1' 스마트 수영장 청소 로봇 '비트봇 아쿠아센스 프로(Beatbot AquaSense Pro)'를 출시했다. 이 로봇은 수영장 바닥, 수영장 벽, 수면 청소 및 정수 기능을 통합했다. 9개의 모터로 구동되며, 5500GPH의 흡입력을 갖춘 브러시리스 메인 펌프 모터를 통해 이동하고 회전하며, 벽을 오르거나 수면을 떠다니면서 청소 작업을 할 수 있다. 1.8GHz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돼, 청소 경로를 효율적으로 설계한다.

 

이 로봇은 그간 수영장 청소 로봇의 낮은 효율성, 불완전한 청소, 낮은 지능 수준 등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반 년 만에 수억 위안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또 1400달러(약 187만 원) 이상 가격대에서 8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된다.

 

회사는 올해 8월 신제품 비트봇 아이스킴 울트라(Beatbot iSkim Ultra)를 출시하고 청소 성능을 높이면서 고급 제어 기술을 더한 지능형 수영장 청소 로봇으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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