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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USA, 새로운 교육용 로봇 ‘아스토리노’ 출시

로봇신문사 2024. 9. 24. 14:51

 

▲가와사키는 학생들이 아스토리노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모든 종류의 가와사키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가와사키 로보틱스)

 

가와사키 USA가 더 안전하고 저렴한 학생 교육용 로봇인 아스토리노(Astorino)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가와사키 USA는 이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모든 종류의 가와사키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학생들이 졸업후 로봇 분야 진출시 경쟁력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얻으려면 로봇에 대한 실무 경험을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산업 및 기술 교육 제공자를 위한 교육용 로봇 플랫폼인 아스토리노를 공개했다.

 

미국내 4000여개 대학과 교육기관으로 이루어진 비영리 연합 단체인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따르면 현재 노동시장에는 17만 4213개의 로봇 공학 일자리가 있다. 이러한 일자리는 향후 5년간 6.41%의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자격을 갖춘 개인이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릴 것이다.

 

가와사키는 아스토리노를 통해 다른 교육 시장용 시스템 비용의 일부만으로 최신 산업용 로봇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시건주 윅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제조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교육자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이고 현실적인 기술을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의 일반 산업 매니저인 알렉산더 보피는 “아스토리노는 정말 독보적이다.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이자 로봇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금속 대신 3D로 인쇄됐다. 때문에 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보 구동 방식이 아니라 스텝 모터 구동방식이므로 기존 로봇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가 없다. 실제로 다른 모든 로봇과 다른 점은 자동화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교육을 위해 설계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스토리노의 무게는 12kg에 불과하고 110V에서 구동된다. 가와사키는 이 로봇이 모든 교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토리노의 핵심은 가와사키 산업용 로봇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프로그래밍 환경을 갖춘 1kg 페이로드, 6축 로봇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는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4 IMTS 스마트포스 스튜던트 써밋'(9.9~14)에서 이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가와사키, 교육용 로봇시장 첫 진출

 

아스토리노는 인기있는 오픈소스인 아두이노 플랫폼과 가와사키의 개발 파트너인 아스토(ASTOR)에서 이름을 따왔다. 아스토는 아스토리노를 설계, 개발, 제작했다.

 

가와사키는 아스토리노가 교육용 로봇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보피는 가와사키가 아스토리노 이전에도 관심있는 대학에 소규모 산업용 모델을 제공했지만 이러한 로봇은 종종 대학 연구실에 너무 크고 비쌌다고 말했다.

 

보피는 “일부 경쟁사는 대학에 로봇을 제공하는 데 있어 초기에 정말 좋은 성과를 냈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운다. 그것이 그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나가서 제조업체에서 일하게 되면, 그것이 그들이 선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스토리노를 5000달러(약 666만원)의 시작 가격으로 광고하고 있다. 교육자에게 이는 로봇 한 대를 사서 8~10명의 학생에게 가르치는 대신 로봇을 5대 사서 모든 학생들이 로봇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피는 자사가 교육용 로봇 전체 라인과 토대를 잘 갖춘 기존 경쟁사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더 접근하기 쉬운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와사키는 경쟁사와 달리 로봇의 접근성과 유연성을 우선시하고 있다.

 

◆가와사키, 아스토리노의 유연성과 안전성 강조

▲가와사키는 지식 유지율을 높이고 로봇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인 보기를 제공하는 대화형 학습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사진=가와사키 로보틱스)

 

아스토리노는 하드웨어, 펌웨어, 제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교육을 포함한 가와사키 로보틱스의 광범위한 기술 전문성이 담긴 제품이다. 이 플랫폼에는 STL 파일도 제공되어 학생들이 로봇 부품의 99%를 3D부품으로 인쇄해 교체할 수 있다.

 

보피는 “이러한 파일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수업중 무언가를 고장내면 직접 예비 부품을 인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다. 또는 우리가 모든 부품을 제공하면 첫 학기에 물건을 만들고 두 번째 학기에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 로봇이 3D로 인쇄된다는 것은 더 가볍고 저렴하며 학생들이 시스템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3~4년 후에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이 로봇을 수정하고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가와사키에서 이를 배우게 되리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토리노 플랫폼에는 내장형 제어 시스템, 전용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드버스(Modbus) TCP 및 USB/이더넷 통신, 이스톱(E-Stop) 및 안전 브레이크와 같은 안전 기능이 포함돼 있다. 모터 제어는 펄스/방향/활성화의 세 가지 신호를 사용하고 강철 기어는 역회전을 5분(arcmin, 1분은 60분의 1도) 미만으로 줄인다.

 

로봇은 유연하며 세 가지 종류의 그리퍼, 24V 입출력(IO) 모듈, 광학 센서가 있는 큐브 피더, 외부 센서와 같은 여러 옵션과 페어링할 수도 있다. 가와사키에 따르면 아스토리노 모터들은 교육 환경에서 모든 연령대의 학생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안전하다.

 

보피는 “기존 로봇은 서보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방해가 되는 것은 모두 밀쳐내고 위치로 이동하지만 아스토리노는 그런 종류의 힘과 기능이 없는 스테퍼 모터를 사용한다. 따라서 많은 탑재 용량을 갖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아스토리노의 목표는 그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토리노로 학생 대 장비 비율 개선을 꾀한다

 

교육자들은 이 로봇의 시작 가격이 5000달러인 만큼 이제 학생 대 장비 비율을 크게 높일 수 있으므로 학생들이 로봇을 직접 다루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보피는 “이는 무엇보다도 모두가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도구를 얻을 수 있어서 좋으며, 더 많은 학생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센트럴 미시건대학교에 다녔고 우리 연구실에는 화낙이 있었는데 그 과정을 20~25명이 수강했다. 아마 로봇이 한 대 있었고, 작동하지 않는 로봇이 한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로봇이 1.5대였다. 사실 나는 그 로봇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피는 그의 대학은 이제 로봇 하나를 사는 데 드는 비용과 같은 금액으로 아스토리노를 8대 살 수 있으며, 로봇당 4명의 학생에게 배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린 학생들에게 더 접근하기 쉽다. 실제로 어린 학생들에게 산업용 풀사이즈 로봇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위험한 것은 뭔가 잘못되면 정말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보호 장치를 추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보피는 향후 가와사키는 로봇에 일곱 번째 축을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로봇의 유연한 특성 덕분에 엔드 이펙터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지만. 다양한 그리퍼를 제공할 수 있는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개방형 로봇 아키텍처가 대학에서 자신들도 상상하지 못했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두었지만 그것이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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