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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도호쿠대학, 1000대 자동운반 로봇 동시 제어 엔진 개발

로봇신문사 2024. 9. 4. 17:15

 

 

 

▲샤프는 도호쿠대학과 공동으로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 기술을 응용해 1000대 규모의 자동운반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이미지=샤프)

 

샤프는 도호쿠대학(東北大学)과 공동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하나인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 기술을 활용해 1000대 규모의 자동운반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샤프는 물류업계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자동운반로봇의 다수 동시 제어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다. 샤프는 작년 12월 500대 규모 로봇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1000대 규모의 로봇을 동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범용 컴퓨터상에서 시뮬레이션 양자 어닐링(SQAㆍSimulated Quantum Annealing)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계산량을 요구하는 1000대 규모 자동운반로봇의 최적 경로를 생성하는 엔진을 개발했다. 또한 이 엔진에 AI를 결합해 대규모 물류 창고용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연구도 시작했다.

 

AI를 이용해 상품의 수요예측부터 입출고 관리, 상품·작업자 배치까지를 최적화함으로써 입출고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2026년 성능 평가 및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의 고성능화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한 연구는 ‘국립연구개발법인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의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기술의 사이버·피지컬 개발 사업’으로 채택됐다.

 

샤프는 오는 9월 17~18일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기술 전시 이벤트 ‘샤프 테크데이 2024’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서 이 엔진을 활용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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